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태국 스님들, 월드컵 시청에 아침 공양도 걸러

페이지 정보

호수 8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7-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7:57 조회 1,928회

본문

태국 스님들, 월드컵 시청에 아침 공양도 걸러

불교의 나라’ 태국 전역에서 ‘월드컵 도박’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일부 승려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느라 아침 공양까지 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국 일간 영자지 네이션은 21일, 북부 관광지 치앙마이주 절에서는 승려 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는 바람에 아침 공양을 빼먹곤 해 주민들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승려들에게 공양할 음식을 준비해 사찰로 찾아간 한 여성은 사찰 경내에서 ‘주지 부재중’이라고 쓰인 쪽지를 발견하고는 할 수 없이 다른 승려에게 음식을 공양한 후 발길을 돌렸다

이 여성1 대다수 승려가 월드컵 경기를 빠짐없이 시청하다보니 너무 지쳐 다음 날 아침에 제때 일어나지 못 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사찰을 막 나서려는 순간 ‘주지 부재중’이라는 쪽지가 붙은 거처에서 피곤한 모습으로 나오는 주지와 다른 승려들을 발견했다.

치앙마이주 승려행정위원회의 완롭 남웡프럼 위원은 승려들의 축구경기 시청이 계율에 위배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tv시청으로 아침 공양에 지장이 초래된다면 이는 계율 위배로 간주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축구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을 벌일 경우 이는 중대한 계율 위배 행위에 해당된다고 그는 말했다. 태국 종무당국은 승려들이 독일 월드컵 경기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는 있지만 품위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도박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앞서 경고한 바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