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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수목장 확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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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7-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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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7:43 조회 1,9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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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수목장 확장 가능성"
수목장 실무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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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의 대중화를 알리는 고려대 교수 고 김장수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장묘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죽음’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장례문화 에도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엿 보인다. 그 가운데 유지 및 관 리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수목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화장률이 급속하게 증가해오면서, 화장 이후의 대책이 시급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전국 국토 총 가용토지 4.7% 가운데 묘지면적이 무려 1%에 달하고 있어 “죽은 사람이 산 사람보 다 땅을 더 차지하고 산다”는 말을 더 이상 우스갯 소리로 흘려버릴수 만은 없는 판국이 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2월 발족한 ‘수목장을 실천하는 사람들(상임공동대표 김상훈)’에서 처음으로 ‘수목장 실무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을 열어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7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수목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입증했 다.

6월 4일에는 산림청에서 대 규모 수목장으로 조성하려 하고 있는 10군데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에서 수목장에 대한 체험프로램이 실시됐다. 청태산 자연 휴양림 등을 둘러보며, 수목장 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목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의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도 “이제 묘지도 휴양림에 함께 만들어져 휴양하면서 조상도 함께 뵐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 가야 한다”고.의견을 모았다.

변우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아직 많은 국민들이 수목장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부족해 변수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의 묘를 숲으로 환원시키는 것과 같은 운동을 확산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수목장의 참뜻을 알려야 한다 ”고 주장 했다.

최근에는 불교계에도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영천 은해사 등에서 수목장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많은 사찰 들이 수목장을 검토하고 있다. 월정사, 수덕시누, 백양사 등이 수목장림 조성에 적극적이다.

수목장은 불교 외 타종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진행 중에 있다. 얼마 전 개신교는 ‘기독교 수목장 운동본부’를 추진하는 등 수목장 조기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종교 계의 수목장 열풍에 대해 서영완 수목장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무국장은 “종교계의 수목장 동참은 매우 바람직하고, 그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모든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수목장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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