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영정 모신 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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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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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1 19:09 조회 2,425회본문
서거일에 찾는 사람 늘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직지사에 박 전 대통령 영정과 위패가 있 다는 사실은 박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알음알음으로 알려져왔다.
이 곳에는 박 전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 육영수 여사와 박 전 대통령의 부모 영정과 위패도 있다. 명부전은 죽은 사람의 넋을 인도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 하는 기능을 지닌 법당이다.
직지사 명부전은 많은 사람들의 위패가 있지만 박 전 대통령 가족만 영정이 봉안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직지사를 찾는 관람객들은 박 전 대통령에 관한 평가와 관계없이 한번씩 명부전을 들르곤 한다.
박 전 대통령 가족 영청은 명부전 내 오른쪽에 마련된 사당 속에 봉안돼 있다. 영정 앞에 향로와 촛대, 복전함 등이 설치돼 있고, 난 두그루가 장식돼 있다.
구미 출신인 박 전 대통령은 불교신도였던 부모를 따라 김천의 직지사를 자주 다녀갔다고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은 1970년대에 직지사 주지였던 녹원 스님에게 부모의 천도재를 지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직지사와 많은 교류를 했다고 사찰 관계자들은 전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직지사 경내 에 사명대사를 모신 사명각 복원공사에 맞춰 현판 글씨를 쓰기도 했다. 서거 후 직지사측은 현 직지사 회주인 녹원 스님 주도로 영정과 위패를 봉안했고, 매년 추도재와 박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
20여년간 부모의 기제사를 지내온 사실을 알게 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4년 7월 부모의 추도재가 열리는 날에 맞춰 직지사를 방문해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자신을 불교신자라고 밝힌 이명우(56)씨는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가끔 직지사 명부전에 들른다”며 “전직 대통령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돼 있는 사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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