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사태 20일 '루비콘강'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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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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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1 19:11 조회 2,339회본문
선암사 사태 20일 '루비콘강' 건너
대화 중단 31일 수계식 최대 고비
대화 중단 31일 수계식 최대 고비
태고종 총무원측은 선암사 사태와 관련하여 경과를 보고 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과 선암사 재적 승들에 따르면신 · 구주지 양측 이 선암사 정상화를 위한 협상단을 구성, 지난 11일 7인 대책위원회를 갖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6일, 20일, 23일 세 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구 주지측이 ‘선암사 운영위원회 법 폐지’, 신임 주지 퇴진 등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23일 이후 대화가 완전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태고종 총무원측은 구 주지측이 총무원장, 승정원장, 종회의장 등 종단내 최고층인 삼원장을 협상 상대로 요구하자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사태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측은 선암사내 팔선당에서 18일째 농성 중인 재적승들에게 승려 자격 정지를 의미하는 정적 조치를 내리기로 한데 이어 기존에 정적 조치된 전 주지 금용 스님 등 9 명에게는 별도의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총무원측이 강경 입장으로 선회 하면서 선암사 사태는 진정 국면이 아닌 사실상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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