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소식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자연의 발상으로 인체를 보는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페이지 정보

호수 17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3-05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특집 서브카테고리 건강 특집

페이지 정보

필자명 손월아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자유기고가 손월아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5 10:34 조회 2,612회

본문

자연의 발상으로 인체를 보는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212051_9671.jpg


오늘날 의학의 발전은 인간의 체세포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단계에 까지 와 있다. 유전자 지도인 ‘게놈’은 이미 2001년 3월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밝혀냈다. 세포의 구성까지 완전히 찾아낸 과학자들은 유전 질환등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인류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대부분은 손상된 인간의 장기나 조직을 재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장기를 복제해 기능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 서양의학은 병의 부위를 제거하거나 병소를 다른 약품과 항생제로 죽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로 보고 음과 양, 오행을 기본으로 인체를 파악한다. 인간의 병을 신체의 균형이 깨어진 것으로 보고 이를 보완하고 맞추어 치료를 한다. 암에 소대한 인식도 서양과 동양의학의 차이는 크다. 서양의학은 암을 외부의 자극으로 인한 세포의 돌연변이로 보고 이를 파괴하거나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는 습기나, 열이 강하게 한곳에 뭉쳐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치료역시 이를 균형있게 해주는 것으로 근간을 삼고 있다.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212066_9897.jpg


‘균형’ 을 강조하는 아유르베다


최근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아유르 베다」는 우주와 인간을 상호 연관 지어 고찰하는 고대 인도의 전통의학이다.

아유르베 다란 말은 ‘생활의 과학’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아유는 삶 또는 ‘일상생활’을 의미하며, 베다는 ‘앎’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아유르베다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알려진 베다에 맨 처음 기록되었으며, 인도에서 5천년 이상 동안 일상생활에서 활용되어 왔다. 19세기 제국주의 침략으로 서양의학이 밀려들어오면서 잠시 주춤 했지만, 지금도 활발히 사용되는 전통의학이다. 물론 인도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아유르베다 병원이 있고, 이곳에서 대학과정의 교육을 받은 사람 만이 공식적인 전통의학 의사로 활동 할 수 있다.

아유르베다의 핵심은 한 마디로 ‘균형’이다.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기운의 상호 균형이 깨졌거나, 또는 개인과 자연환경의 균형이 깨졌을 때 질병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질병 및 건강상의 문제는 신체의 근원적인 힘들의 불균형과 자연과의 부조화로 생긴다. 불균형, 부조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기 위해 맥박, 혀, 얼굴, 눈, 손톱, 입술, 그리고 몸의 아홉가지 문(눈, 귀, 콧구명, 입, 생식기, 항문)을 면밀히 관찰한다.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212079_9775.jpg

 

인체는 소우주.

질서는 건강. 무질서는 병


아유르베다가 표방하는 철학은 우리나라 한의학과도 공통점이 있다물론 차이점도 있다. 한의학의 오행에는 목, 화, 토, 금, 수가 있는데, 아유르베다에는 에테르, 공기, 불, 물, 흙의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이론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또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분류하는데, 아유르베다에서는 비타, 피타, 카파의 세 가지 체질로 구분한다. 이러한 체질을 아유르 베다에서는 도샤(원천적인 생명력)라고 부른다. 도샤의 균형을 통해 신체 여러 기관이 원활하게 작동할 뿐 아니라, 사람이 우주의 환경과 결합된다고 본다. 개인은 하나의 도샤에 주로 지배되지만, 나머지 도샤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아유르베다는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건강을 조절한다는 철학이기 때문에 ‘생활의 과학’으로도 볼 수 있다.

요즈음 아유르베다의 이론을 근거로 건강 식품을 많이 팔기도 하고 소비하기도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인된 의사나 요법사는 없다. 제도화된 의학인 서양의학과 한의학 이외에는 모두가 대체의학 혹은 대체요법으로 불릴 뿐이다. 이 또한 의료법으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차 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장인 전세일 박사가 권하는 아유르베다 섭생법의 일부를 소개한다. 한 두가지 만 주의하면 하면 쉽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이니 교도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시기를 권한다.



- 해 뜨기 전에 일어난다.

- 태양 광선을 바라본대직접 보지않고 광선을 쪼이자).

- 눈을 뜬 뒤 방광과 창자를 비운다.

- 식사는천천히 한다.

- 육체에 신선한 감각을 주기 위해서 매일 목욕을 한다.

- 아침 또는 저녁에 호흡훈련을 하면 몸과 마음이 신선해진 다.

- 8시이전에아침을 먹는다.

- 식사 전후에 손을씻는다.

- 식사 뒤 15분간은 가벼운산보를 한다.

- 음식에 대해 느껴 가면서 식사를 하고, 식사 중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 매일 손가락에 참기름을 묻혀 잇몸을 마사지한다.

- 체내의 독소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일주일에 하루는 단식을 한다. 

- 밤 10시이전에 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