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기념관에서 봉행된 종조탄신 100주년 기념법회

불교총지종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에서 원정 종조탄신 10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전국 사원의 스승과 교도 임원 진 등이 참석한 이날 법회는 개식사, 훈향정공, 고유문 낭독, 유가삼밀, 탄신 및 행장소개,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효강 종령 예하는 기념사에서 “우리 종단은 그 뛰어난 종지와 숭고한 창종이념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화방 법을 개발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종조탄신 100주년을 계기로 우리는 종조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시대에 맞는 교화방편을 개발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한번 밀교중흥의 기치를 드높여야 하며 이것이 원정 대성사의 유훈을 참되게 기리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총지종은 종조탄신 100주년인 올해 종조탄신 기념대법회와 종조 육필원고 발간을 비롯한 기념사업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종조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은 종조 관련 기념예술제와 학술세미나 등 원정 대성사의 생애와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총지종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포교활성화를 기하고 종단역량을 강화하여 종단중흥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