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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추계 강공 특별 강의 "밀교수행과 밀교염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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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11-07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 특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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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11:27 조회 1,8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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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추계 강공 특별 강의 "밀교수행과 밀교염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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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원장 법등 정사
 


삼밀관행


이번 강공에서 밀교의 정통 수행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삼리관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전에는 삼밀에 대해 “입진언문에 삼밀문(신밀, 구밀, 의밀)이 있으니 이 세 가지 방편 문에 의해 삼업을 정화하여 삼밀가지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대일경소제1)라 이르고 있습니다.

삼밀유가관법(삼밀관행, 삼밀수행)을 통한 수행자의 종교적 체험이며 직관으로 파악되는 경지인 자내증을 체득하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청정하여 공이고 그대로 깨달음입니다. 이 본래의 청정심을 금강정경에서는 월륜으로 상징하고, 삼밀관행은 중생이 본래면목인 부처로 돌아갈 수 있는 밀교의 수행법 입니다.


삼밀유가 관행법(삼밀유가 수행법)


중생의 본래 면목은 부처와 다름이 없음흘 자각하고 이것을 여실히 아는 것을 여실지자심이라 합니다.

중생은 3업의 소유자가 아닌 부처 삼밀의 소유자입니다. 삼밀유가 관행으로 업장소멸과 삼업을 정화하여 부처삼밀로 되는 자기정화를 통해서 본래면목, 본원불로 돌아갑니다.(입아아입)


요가(yogacara), 유가


yoga는 묶다, 연결하다, 결합, 집중, 유가, 관행의 의미하며 cara는 지속, 반복적인 행위의 의마하는 말입니다. 명상적, 정신 집중적인 실천을 뜻하며, 진실, 진리을 얻음이 목표입니다. 한역하여 유가수행, 유가행이라 표현합니다.


밀교의 관법수행


밀교의 관법이란 자기 주인공을 찾아가는 수행법으로, 본불생이며 연꽃처럼 청정하고 월륜처럼 밝고 빛나는 원만한 자심인 주인공을 찾는 수법입니다.

관법은 삼밀수행법 중 ‘의밀’에 해당하며 의밀은 ‘요가 삼마지’라 하고 삼마지의 관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즉 ‘삼밀유가 관행법’이 밀교 수행법이며 밀교수행체계의 골격을 이루며, 이를 밀교삼밀관법수행(밀교삼밀관행)이라 합니다.

삼밀문으로 삼업을 정화하고 삼밀가지를 이루게 되며 비밀의 세계를 경험(증득의 면)하게 됩니다. 비밀이란 바로 ‘여심지자심’의 경계를 의미하며 반복적인 삼밀수행으로 삼밀상응, 삼밀유가, 삼밀가지를(종득의 면) 이룬다.

삼밀수행은 인계(신밀) 진언(구밀) 삼마지(의밀)이며 진언염송의 구밀을 마무리 짓는 수행이 바로 의밀인 관, 관법입니다.


관법의 중요성


진언에 힘이 붙어야 염송공덕이 발생합니다.(불가지력) 진언염송의 힘은 관법수행으로 ‘염송삼매’에 들 때 생기게 되는데, 염송삼매에 들 수 있는 관법 수행을 반복적으로 거듭해서 정진할때 가능해집니다.


밀교 염송선


염송선은 밀교삼밀관행의 구체적'인 수행법입니다. 염송의 염 관법을 통해 다들 일체의 생각(망상, 번뇌)을 쉬고,마음을 움직이지 않음이며(통일, 집중), 관법을 통해 일념 상태가 됨을 의미합니다.

염송의 선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전주하여 자세히 사유하는 것입니다. 관을 통해 마음의 집중, 고요, 평안, 안정과 통일이 실현될 상태에서 불교의 수행법인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닦는 염송정진법이 염송선입니다.


왜 선(혜)이라 하는가?


불교수행은 지/관 쌍수입니다.

 * 지 - 사마타 마음작용의 정지, 집중

 * 관 - 위빠사나 알아차림(관하는대상에 대해)

불교의 정진은 지관 수행이며 밀교염송선은 지 우 관을 둘을 다 포함합니다.

일념(지)상태에서 염송(진언)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알아차림, 관)


관법의 종류 및 순서


〈밀교명상의 3요소〉

 * 조신(좌법 좌상) - 법계정인(선정인)

 * 조식(호흡법)

 * 조심(의밀관법)


* 명상3독

(수면 - 혼침, 잡념망상, 잘못된 좌법좌상조신)

* 몸 속의 나쁜 기운과 나쁜 마음(생각)을 출식 때 내보낸다.


1. 호흡법 

코끝에 입출하는 자신의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여 자기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짧게 들이 마시고 길게 내 쉼을 반복해서 집중이 깊어지면 호흡법으로도 삼매에 들 수 있다. 매회 10~30분 정도 행합니다. 수호흡법이 깊어지면 '관법'을 병행한다.


2. 만트라 명상

호흡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쉴 때 마음속으로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한 합니다. 수행정도에 따라서 관법을 동시에 행할 수 있습니다.

‘월륜관, 연화관, 옴자관, 본존관 등 명상이 깊어지면 삼매에 들 수 있게 됩니다. 매회 30분정도 행합니다.


3. 월륜관 (금강계 관법, 광대무변한 광명의 상징)

월륜은 보리심(아뇩다라삼먁삼보리)과 근본지의 상징입니다.(오상성신관은 월륜관에서 나옴)

월륜관은 자심의 실체를 관합니다.(자성청정,청량,명조) 이것을‘월륜3의’이라 합니다.


* 월륜의 성품(청정,청량,명조,광명,원만) - 수행자의 마음도 월륜과 같다고 생각한다.

* 자심이 원명한 월륜과 같다.(보리심과 같다)


자신이 바로 광대무변한 월륜(광명)임을 체득케 하는 수행법이며 중생본유불성(부처)을 자각하는 수행법입니다.


4. 연화관(태장계관법, 8엽연화, 자심청정의 상징)

‘일체중생 즉시 대일여래’와 중생본유 청정과 광명임을 표현 (자각)합니다. 


5. 옴자관 (월륜 가운데 금색신으로 관함)

“삼세제불은 모두가 월륜 속에 옴자관을 해 무상보리(위없는 깨달음)을 얻었느니라.”

(수호국계다라니경, 대정장권19, p570c)

옴자는 법계법신의 직관적 상징이며, 애께서 깨치신 진리 그 자체입니다.


6. 본존관 (옴마니반매훔)

* 월륜 가운데 금색신으로 관한다.(옴자 금색신을 관할 수 있다)

※염송선관법수행의좋은점

 염송선 수행을 하면 하는 만큼 감성 이 만족하고 마음에. 기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하루를 닦으면 하루 닦은 것만큼, 이틀을 닦으면 이틀 닦은 것만큼 이익이 있고 시작도 좋고 중간도 끝도 다 좋은 것이다.

 

이상으로 짧은 시간동안 개략적인 사항만을 소개하였습니다. 종단 스승님들께서 열심히 수핸 정진하시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이제 괴산 수련원 중원사가 완공 되었고, 이미 계획하였던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여러 스승님들의 좋은 의견을 말씀해주시고, 수행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조만간 시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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