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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새해 불공을 회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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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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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은숙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사울 경인 지회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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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09:15 조회 2,5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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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37회)

새해 불공을 회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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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보살
서울경인 지회장, 총지사 신정회 회장

어김없이 찾아온 2007년 정해년 정월을 맞으며 법신 부처님의 질서는 영원하며 그 속 에서 사는 우리도 질서를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년 새해불공을 다른 해보다 더욱 용맹을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세속의 다른 일들은 뒤로 미루고 스승님과 신도들과 눈빛으로 행동으로 우리는 생각과 마음이 똑같구나 하는 말없는 약속으로 용맹정진에 임했습니다.

그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흐르는 물처럼 세월의 물결따라 주어진 상황속에서 순응하고 주어진 운명에 복종하면서 희생이 따르는 데로 자신을 내 맡겨서 어떤 일이든지 “나는 할 줄 모른다.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 다고 다짐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내 고행으로 나와 내 가족, 나와 인연된 모든 이에게 행복을 만들어 줄 수가 있기를, 살아 있는 날 동안 필요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산사를 찾아 다녔습니다. 바쁜 생활로 불교를 깊이 공부하지 못하고, 생활 속 에서 처처불상, 사사불공으로 부처님 법을 실천하고.살면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어떤 때는 육체적 체력도 떨어지고, 참기 힘든 고행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행의 시절을 극복하고 나니 부처님은 저의 뜻을 다 들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크게 이루어 호화로운 삶도, 큰 것을 잃은 슬픔과 아픔도, 어떤 시련에도 버틸 수. 있는 지혜와 힘도 주셨습니다.

부처님은 고행하는 저를 가련하게 생각 하 셨는지 눈에 보이는 복보다 참으로 진정한 행복을 만드는 곳, 마음 공부하고 실천하는 생활불교인 총지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

20여년 전 이었습니다. 막내 아들을 서울대 학교에 보내겠다는 집념으로 정각사에 다니고 있는 친한 보살님께 이끌려 입교하게 됐 습니다. 정각사에서 49일을 정해 불공을 했습 니다.

그 당시 49일동안 한 번도 불공시간에 지각하거나 결석하지 않고 대선배 보살님과 똑같은 정진을 했습니다소 49일 불공을 하면서 지금까지 어떤 좋은 일에도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환희한 마음으로 즐겁게 불공을 마쳤습니다. 불공기간 동안 “왜 이럴까? 무얼까? 하는 생각이 계속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것은 닥쳐올 앞날에 대한 결과를 미리 가르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49일 동안 열심히 불공을 하였지만 막내 아들은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부처님께서 지금 이 어려운 현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먼 장래를 보고 밀어 주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 것인지? 그리고 순간 순간 어 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는 저마다 자신이 선택해야 할 삶의 과제이지만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 지라도 자기 자신답게 열심히 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시대는 자신의 이익과 안락만을 추구하고 물질적인 욕구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아만과 아집으로 타인의 존엄성을 무시하며, 모든 이에게 인정도 받지 못하면서 잘 난 척

뽐내며 사는 예측이 불가능한 세상으로 변해 가고 있으며, 자기가 지켜야 할 도리와 행복해 질 수 있는 가슴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재산과 권력이 아닙니다. 부처님은 일체 중생과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받들어 모시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불자들만이라도 서로 믿고 도와가며 옳고 바른 것이 자랑이 되는 그런 사회를 만 들어 갔으면 합니다.

인과법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고 복을 지어 복과를, 선을 지어 선과를, 남을 탓하지 말고 내가 먼저 실천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아야 겠습니다. 총지사에서는 새해 불공기간동안 승단과 신도가 한 사람이라도 퇴전하지 않도록 스승님들이 앞장서서 정진을 하였습니다.

스승과 보살님들이 부처님의 마음으로 서로 서로 위로하고 도우려는 부처님 세상에서 힘든 불공도 승단과 신도간의 화합으로 화기애애하게 천도불공과 7시간 정진까지 회향을 잘 했습니다. 또 새벽 방생을 통해 모두 한마음으로 지극정성으로 모든 일에 임하면 생명도 연장 시킬 수 있고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과거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힘들게 했던 것들이 모두 “나의 부처님이요, 스승이다”라는 것을 정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더욱 용맹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총지종 종령님 이하 스승님들도 건강과 법운융창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총지종 전국 신도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총지종 승단과 신도간 한마음으로 한사람이라도 퇴전됨이 없도록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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