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제불교자선단체인 ‘자제공 덕회’가 이슬람 국가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불교TV방송국을 개국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자제공덕회 소속 ‘다아이TV의 케추안푸 대변인은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다아이TV개국을 위한 기국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아이 TV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이TV로 명칭되며, 지난 10월부터 인도네시아 언어로 매일 1시간씩 시험방송을 시작해 내년 2월경에는 정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TV측은 “내년 2월부터 4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종일 방송을 시작하며 자카르타와 메단지역의 2000만 가구에 송출하고 앞으로 수라부야와 반둥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이TV는 정치뉴스를 자제하는, 대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인도네시아인들을 격려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자제공덕회의 노력 등을 보도할 예정이다.

방송 프로그램은 대만현치에서 제작되어 인도네시아어로 더빙된다.

자제공덕회는 ‘대만의 마더 테레사 수녀’ 로 불리는 쳉엔（68）스님이 1966년 설립한 불교단체로, 전 세계 28개국에 수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홍수, 지진, 태풍 등의 타격을 입은 세계 각국에 후원금과 구제물자를 지원해왔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대애마을을 중국 이란 터키 인도 인도네 시아 태국 등지에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