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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일상용품- 불교공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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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5-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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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7 07:10 조회 2,4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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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한국불교미술 (10회)

사원의 일상용품- 불교공예(2)

2. 공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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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리기

사리를 탑 속에 봉안할 때 담는 용기를 일러 사리기라 한다. 이 사리기는 직접 사리를 담는 그릇인 사리용기와 이 용기를 다시 감싸고 장엄하기 위한 외함으로 이루어진다.

사리기는 유리, 수정, 황금 같은 값비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그 형태는 대 개 병이나 항아리 또는 원통형이다. 이 사리용기를 다시 은, 동, 철, 돌, 흙으로 만든 용기로 두 겹, 세 겹, 네 겹, 다섯 겹 때로는 여섯 겹씩 겹쳐서 감싼다.

(2) 정병

물을 담는 그릇으로 물 가운데서도 가장 깨끗한 물, 감로수를 담는 병이라 하여 '정병이라 하기도 한다. 감로수는  중생들의 고통이나 목마름을 없애주는 물이다. 관음보살이나 미륵보살, 제석천 등도 이런 병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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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향로

향은 자신의 몸을 태워 향기를 내고, 번뇌와 망상을 소멸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불교에서는 향 공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4)다기

차는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와 통일신라 때 크게 유행하기 시작하여 선종의 발달과 함께 9세기부터 필수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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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

등은 불을 담는 용기이며 불은 어둠을 밝혀 준다는 의미로 중요하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중생들의 어리석은 마음에 등불을 밝혀 괴로움을 벗어나게 해준다는 뜻에서 이것을 ‘광명등’이라 부르며 귀중하게 여긴다.

보통 연등과 석등을 많이 떠올리지만, 재료에 따라 종이등, 베등, 나무등, 구리, 돌등, 자기등, 옥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3. 장엄구

장엄구는 법당을 장엄하게 꾸며 주는 여러가지 불구들을 이르는 말로, 불단이나 닷집같은 내부를 꾸미는 것에서 부터 지붕의 기와, 그리고 깃발인 당번에 이르기까지의 사원를 부처님 세계답게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1) 불단

불단은 부처님을 모시는 단으로 이 위 에 불상을 모시고 예불과 의식에 필요한 법구와 향로, 촛대, 화병 등을 올려놓 다.

불단은 부처님 세계를 상징한다 하여 수미단이라고도하는데 이 때, 각 면에 여러 가지 꽃, 새, 짐승, 당초, 보상화 무늬들을 부조하고 단청을 하여 자비와 기쁨이 가득한 곳 우주 삼라만상이 조화를 이루는 곳을 표현하다

(2) 천개

부처님을 보호하고 장식하기 위하여 본 존불의 머리 위를 장엄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것은 수미단의 상부를 꾸미는 것으로 화려한 보궁의 형태를 하고 있다.

4각, 6각, 8각, 원형 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각 모서리에 번을 내려뜨리고 구슬을 달아 장막이나 보망을 친다.

또한 용과 구름을 화려하게 조각하고 갖가지 무늬로 채색하여 하늘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다른 말로 닷집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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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감

집의 축소형으로 안에 불상을 봉안 하기 위한 것인데, 작은 것은 이동하기 쉽도록 닫으면 동그랗게 되는 것도 있고, 집모양으로 되는 것도 있다. 재료로는 동 이나 나무가 많이 쓰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나무로 된 불감이 많았다.

(4) 법상

고좌라고도 하는데, 법사나 선사들이 앉아서 설법하는 일종의 대좌이다. 4각형의 높은 단 모양으로 각 면은 여러가지 장식으로 꾸며잔다.

(5) 번

번은 부처와 보살의 위덕과 무량한 공덕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종의 깃발로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당번은 긴 장대에 매단 깃발을 말하며, 옥번은 옥으로 꾸미 것이고, 관정 때 쓰는 관정번등도 있는데 갖가지 수를 놓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보배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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