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신임 원송 통리원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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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3-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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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17:46 조회 1,964회본문
"일선사원 의견 충분히 수용, 종단 화합 구현"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이 원칙에 입각하여 원칙대로 정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일선사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여 어려운 점을 최대한 해결해 주고, 스승은 포교에 전념하고 교도들은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종무행정의 사업 중에서 가장 주요한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통리원장에 취임한 지가 며칠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종무행정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특별히 말 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역점을 둬야 할 사업은 사회 복지센터의 건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집행부에서부터 부지물색 작업을 추진하여 왔지만 아직까지 선정을 못했습니다. 저의 임기 동안에는 반드시 노인 교도들을 위한 양로시설과 수행공간을 겸비한 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 올 한 해의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전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총지종에는 태장계, 금강계 양부만다라를 봉안하고 있 니다. 그러나 일부사원만 봉안되어 있을 뿐 전사원에 봉안되어 있지 않아 불단의 통일성을 추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다라를 봉안할 수 있는 사원은 봉안하도록 하여 불단의 통일성을 기하겠습니다.
▶ 불교계를 보면 신도들의 고령화가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신도 고령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도 고령화의 원인 중 하나는 기독교 등 타종 교들이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적극적인 포교로 인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들이 불교에 유입되지 못하고 오히려 급속히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새싹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포교에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이 재미있게 수행 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있기 때문에 노인들을 위한 양로시설, 납골당 등 복지시설을 마련하여 여생을 불법안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합니다.
▶ 불교계에서는 젊은 도제를 양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총지종에서는 젊은 도제를 양성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모든 조직과 단체에서도 그렇듯이 훌륭한 인재는 조직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훌륭한 인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 그 단체는 성장할 수 있는 것입 니다.
총지종에서도 젊은 도제 양성을 위해 매년 일정 자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종단의 종사자와 교도 자녀들에게 도제 양성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국대 불교대학원에 5명의 젊은 종무원과 승직자들이 수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며,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대는 정보화 사회입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현대적 포교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정보화사회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의사전달이 신속 간편해지고,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 종단에서는 지난해 말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온라인 포교를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가족법회, 청년회를 구성하여 인간성 상실, 소외감 등 정보화 시대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포교정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그리고 종단에서는 매월 총지종보와 위드 다르마 잡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체가 활성화되기 위해 각 사원별 통신원제도를 마련하여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지난 통리원장 이, 취임식에서 전임 통리원 장이 통리원장 임기 3년은 너무 짧다며 임기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는 승단의 여론과 합의가 있어야 가능 하기 때문에 제가 어떤 해답을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제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거론되면 오해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자연히 거론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불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불자님들의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늘 충만하시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불교는 마음공부입니다. 마음이란 내안에 숨겨 있는 자성불을 깨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성불을 깨치기 위해서는 용맹정진 해야 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해야 합니다. 실천없는 이론과 교리는 한낱 물거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 는 법을 자비심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로 수행인 것입니다.
모든 불자들이 용맹정진하여 해탈을 이루시길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대담 정리: 지정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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