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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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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7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10-05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밀교의 불보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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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법천사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밀교연구소장 / 법천사 주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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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9 11:53 조회 2,7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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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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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화신, 석가모니불의 좌보처 보살


대부분의 부처님과 보살은 '지혜' 와 '자비 보리심' 등으로 표현된다. 이 가운데 지혜와 자비의 이름에서 벗어나는 불보살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모든 불보살이 자비와 지혜로 대변되는데 그 차이를 굳이 얘기하 자면 '교화방편' 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혜' 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보살로는 '문수보살' 이 있다. 문수보살은 응화신인 석가모니 불의 좌보처 협시보살로 지혜문을 담당하고 있다. 석가모니 불의 우보처의 협시보살은 보현보살이 다. 보현보 살은 석가모니불을 오른편에서 모시고 불교의 진리와 수행 의 덕을 맡아보는 보살이며, 문수보살과 더불 어 삼존불을 이루는데, 흔히 흰 코끼리를 타고 합장 하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된다. 이에 비해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로서 지혜의 칼을 들고 용맹스러운 사자 등에 올라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두 보살은 각기 지혜와 행원이라는 부처님의 두 가지 커다란 덕성을 상 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문수보살은 보현보살과 함께 지혠와 실천을 통해 대승보살도를 이루고자 하는 수행자의 표보이라 말할 수 있다.



묘길상의 보살로서, 보리심을 청정케 하고, 번뇌의 근원을 없애는 보살.


문수보살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만쥬쉬리' 라 고 하는데. 중국에서 소리나는대로 옮겨 '만수실리' '문수사리' 라고 한 것이다. 문수는 이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다. 이 가운데 '만쥬' 는 '묘하다, 뛰어나다'는 뜻이고. '쉬리'는 '좋다, 복덕이 많다' 는 뜻으로 '길상'이라 번역한다. 그래서 문수보살을 '묘길상, 또는 '묘덕'이라 한 다. [대일경소]에서 설하기를, '문수는 커다란 지 혜이다. 이 지혜는 가장 뛰어난 공의 지혜로써 보리심을 청정케 하고, 반야의 이검으로써 번뇌 의 근원을 잘라 없앤다' 고 하였다. 그래서 밀교에서는 묘길상의 문수보살을 다른 이름으로 '길상금강보살이'라 부른다.

이외에도 문수를 묘수, 보수, 경수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수' 자가 들어간 것은 '쉬리'가 복덕,길상의 뜻 외에도 머리라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문수보살은 주로 부처님의 지혜를 대변 하는 보살로서 초기 대승경전에 나오는 것 으로 보아 대승불교가 성립할 당시부터 등 장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일설에 의하면. 문수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한 이후 에 나투어 석가모니께서 깨달으시고 설하신 반야의 진리를 펼쳤는데, 여기에서 문수보 살이 반야지혜를 상징하는 보살로 여겨졌다 고 한다. 이는 [반야경]이 지혜를 얻기 위 하여 공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설한 경일 뿐만 아니라 반야지혜가 부처를 이루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유래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수보살은지혜의 완성을 상징 하는 화신으로 묘사되는데, 지혜가 완성 되었다는 것은 집착과 분별이 사라지고 일체 의 걸림이 없어졌으므로 마음이 산란하지 아니하며 적정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혜를 완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행해야 할까. 그것은 실천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실천이야말로 지 스 문수사리보살상 혜를 얻는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그 실천이 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속에 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생활하고 수행하는 것이 다. 그 가르침이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 십선행 등이라 말 할 수 있다. 이를 하나로 줄이면 삼업청정이 된다. 몸과 입과 뜻의 삼업을 잘 다스리므로써 청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청정만이 악업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청정 을 모든 수행의 기초' 이며. '도를 구하는 길' 이라고 말한 다. 생홭 가운데 청정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생활 속 의 불공이며 수행이다. 그수햄이 또한진언염송에도 들어 있 다. 청정한 생활로써 바른 지혜를 얻기를 원한다면, 육바라 밀이나 삼업청정의 실천과 함께 문수보살의 진언을 아침 저녁으로 외워볼 것을 권한다. '나막 사만다 보다남 아 베다비데 사바하(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아, 지혜있는 존이시여.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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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보살상
 


오른손에 칼또는 경서, 왼손에는푸른색의 연꽃을……


문수보살은 머리에 5계를하고. 오른손에는 지혜 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푸른색의 연꽃을 들고 있다. 이를 청연화라 한다. 그 연꽃 위에 오고금강저 가 올려져 있다. 오른 손의 칼은 지혜로서 번뇌망상을 단번에 끊어 없애 버리는 것을 상징하고 있고 연꽃 위의 금강저 또한 번뇌를 파쇄하는 것을 나타낸다. 종종 오른손에 칼 대 신 경서를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경은 부처님의 말씀. 가르침이고 법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경은 곧 지혜 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칼 대신에 경서를 들고 있는 경 우가 있다. 오른 손에 들고 있는 경서는 바로 공의 지혜를 설하고있는 [반야경]이라고한다.

문수보살은 연화대 위에 앉아 있기도 하지만 대부 분 사자 위에 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낸 것이다. 즉 사자를 타고 용맹정진 과 위엄있는 자태로 지혜를 얻고자함을 나타낸 것이다.

머리 위의 5계(또는 5발)는 대일여래의 5지를 나타 낸 것으로 비로자나 대일여래의 다섯 지혜가 곧 문수보살에 서 시작된다는 것을 나타내며, 문수보살을 친견하면 곧 대 일여래의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 고 있다. 이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출가보살의 대표적인 보살로, 특히 [화엄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유마 거사와의 '불이의 법문' 에서 행한 문답이 유명하다.



우리나라 문수신앙은 신라고승자장에서 비롯


우리나라의 문수보살 신앙은 삼국시대에서부터 시작 되었는데. 신라의 고승인 자장에 의해서 정착되었 다. 중국인들은 청량산(이를 오대산이라고도 한다)올 문 수보살이 머무는 곳[상주처]라 하였는데, 여기에 서 수행한 자장은 청량산 태화지에 있는 문수보 살상 앞에서 7일간 기도하여 문수보살로부터 사구게틀 받았고, 이어서 한 노승으로부터 이 게송에 대한 해석을 듣고 부처님의 발우와 가사를 받았으며. 여 왕을 섬기고 있는 신라가 주변 나라들로부터 쉬이 침략을 받을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하여 황룡사에 구층탑올 세 워 나라를 편안하게 할 것을 부촉받았다.

이에 자장은 서기 643년(선덕여왕 12년) 신라로 귀국 하여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웠고 그 노승으로부터 오대산 이 문수보살의 상주처라는 가르침을 받고 강원도 오대산 중원이1뷰)에 적멸보궁을 건립하여 오대산을 문수신앙의 중심 도량으로 삼았다. 그 이후 오대산은 조 선조에 이르러서 세조가 중병으로 고생할 때 오대산 상 원사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문수보살의 가피력을 받아 병이 낫게 된 뒤부터 문수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 고 오늘날에도 많은 불자들이 자주 찾는 유명한 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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