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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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8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11-04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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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9 10:49 조회 2,562회본문
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보물 제335호,석조비로자나불좌상
소재지 : 경북대학교박물관
시대 : 통일신라
보물 제 335호 경북대 소장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은 경북대학교 박 물관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비로 자나불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얼굴은 몸에 비해 크고 둥글다. 당시 비로자나불의 얼굴이 단정하면서 도 엄숙한 인상인데 비해서, 이 불상의 얼굴은 풍만하고 눈과 입 가에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옷은 양 어깨를 두껍게 감싸고 있으며 옷주름은 형식적으로 처리된 모습이다. 어깨가 좁아서 체구가 현저히 왜소해진 모습이며, 양 발을 무릎에 올리 고 발바닥이 하늘을 향한 자세로 앉아 있다. 손은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싼 모습으로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 양이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는 배 모 양으로 불상에 비해 매우 크게 표현되었다. 광배에는 두 손을 모 아 합장하고 있는 작은 부처 5구가 새겨져 있고,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불상이 앉아 있는 8각의 대좌에는 화려한 꽃무늬와 동물상 등이 새겨져 있으나
좁은 어깨와 밋밋한 가슴, 작은 체구 옷모양 등에서 당시 비로자나불의 일반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 는 작품으로 신라 경문왕 3년(863)에 만들어진 동화사 석조비로자나불(보물 제244호)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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