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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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참회와 신천의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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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6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1-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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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제 애덕 필자법명 - 필자소속 총지사 필자호칭 교도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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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06:16 조회 1,8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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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36회)

참회와 신천의 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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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애덕 보살

(총지사 교도)



▶ 총지종과 인연 맺게 된 계기는? 

친목모임에서 알던 분이 부산 정각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많이 못 한 것에 대해 어머니를 많이 원망 했습니다. 절에 다니기 얼마 안돼 참회의 마음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원망심이 다 없어지자 수년 동안 시달렸던 원인모를 두통도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이후부터 더욱 열심히 절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어떻게 수행하는지

젊었을적엔 7정진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엔 다 그렇게 했듯 7시간 동안 꼼짝않고 불공을 올렸습니다. 그런 수행으로 어려운 고비때 마다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요즈음은 매일 공식불공시간에 맞춰 절에 나와 오후 두 세시 정도까지 개인불공을 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수행하시며 얻은 공덕 이나 영험이 있다면?

정각사에 다닐 때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느라 불공에도 해태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종조님이 꿈에 나오셔서 “창고가 축축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날도 절에 갔는데 창고쪽 옆 화장실에 가보니 온통 축축한 물기로 지저분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날부터 절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변기를 닦다가 잘 닦이지 않아 애를 쓰다가 문득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내 업장의 때도 이같이 모질고 더럽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입니다. 남편을 원망하고, 자식을 원망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모든 고통이 내 업장으로 인해 나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나중에는 소리내어 통곡을 하며 울었습니다. 그때 종조님이 꿈에 나오셔서 하신 법문을 깨달았습니다. 게으름에 떨어진 저를 화장실 청소를 하게 하시고, 참회의 마음을 일으켜 주신 것입니다.

또 한 번은 서울 벽룡사에 다닐 때 버스에서 아끼던 염주를 두고 내렸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절에 나오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생각했던 것 때문에 염주를 잃게 된 것 같았습니다.

서원당에서 부처님께 염주를 찾게 해 주시면 더욱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곤 버스 운전석 걸이에 걸려 있기를 빌었습니다. 꼭 일주일 후 버스를 탔는데 운적석 걸이에 염주가 걸려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셈주도 함께 찾게 되었습니다.

 ▶ 총지종 수행법에 대해서

어떤 법문이 닥칠 때 진언수행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종단은. 수행과 함께 생활속에서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이와함께 인욕과 하심으로 진애심과 원망심을 없애라고 가르칩니다. 이런 마음으로 용맹정진하게 되면 상구보리와 하화중생의 길이 그리 멀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 종단에 바라는 점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포교에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종단이 발전할 수 있고 미래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지성학교에 대한 지원과 젊은이들이 절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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