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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안민기원대 법회 통리 원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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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4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07-02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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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31 08:30 조회 2,2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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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안민기원대 법회 통리 원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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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9일 동안 나라를 위한 호국 일념과 조상들의. 영령을 추복하고 유 연, 무연중생의 영식천도를 위하여 용맹정진하시고 이제 원만히 회향하 신 여러분들의 공덕이 오늘의 법회로 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불51의 계율은 청정한 삶을 유지하 여 마침내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방 편입니다. 그 가운데 살생을 금지한 불살생계는 가장 중시되는 계율이며, 방생은 불살생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지켜나가는 길입니다.

이에 대해 경전에는 “항상 방생을 행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방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사람들이 짐승을 죽이는 것을 보았을 때는 마 땅히 방편을 써서 죽게 된 짐승을 살 려주어야 한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자들은 방생 본래의 의 미를 되새겨 자기만을 이롭게 하는 행위가 아니라 중생구제라는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나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다른 생명 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 의 삶의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서 다 른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방생은 이러한 자각 즉, 연기적 세계관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 하는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선다면 나의 존재를 지탱해주는 우주 만물의 존재를 인 정하게 되고, 거기에서 ‘나와 한 몸인 모든 존재에 대한 존귀함과 불해를 말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불살 생과 자비의 구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방생’은 곧 ‘공생 ’이며 ‘상생’으로 이어지 게 하는 부처님의 커다란 자비행이라 할수있습니다.

‘절망하는 가슴에 희망을 싹트게 해주고,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고 일 깨워 주고, 더불어 웃을 수 있게 만들 어 주는 것’이 ‘방생’이고, 이것이 바 로 ‘공생’과 ‘상생’으로 이어지는 것 입니다.

‘공생’과 ‘상생’은 지역 이기주의, 진보와 보수, 계층간 양극화, 세대간 갈등, 등 작금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 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커다란 방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방생’이라는 자 기 방생을 통하여 아집과 아상, 편견 과 삿된 욕심을 버림으로써 스스로를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이 법회는 궁국적으로는 자신의 해탈을 위한 법 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생의 상 징적 의미를 다시 한번 각성하시고 방생의 대열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진호국가불공 회향을 위한 호국안민기원대법회에 동참하여 주신 각 사원 스승님들과 보살님, 각자 님들의 정진원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 자리하신 모든 분들의 일체 소원이 성취되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성도합니다.


총기 42년 7월 16일

통리원장 법등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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