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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성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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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6-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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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7 18:52 조회 2,4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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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성보를 만난다'
불교중앙박물관 30일부터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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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장엄구 중 은제사리외합과 은제사리내합

지난 3월26일 개관한 조계종 불교중 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이 2개월간의 특별전을 끝내고 상설전에 들어간다.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임시휴관하고 준비기간을 가진 박물관은 5월 30일 다시 문을 연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불교중앙박물관 소장유물을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류와 불상, 사리장엄구 등 성보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1전시실에는 불화나 사경변상도 등이, 2전시실에는 불교조각과 공예품이 전시된다. 또 3전시실에는 부도나 탑에서 출토된 유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유물로는 천은사 수도암 아미 타불좌상과 화엄사 화엄석경을 비롯해 화엄사 서오층석탑 출토유물, 신원사 사리장엄구 등이 선보이며 이외에 아난우 가섭존자상, 사경변상도, 불교의식 구와 공양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전시실 한 곳은 기획전시실로 구분해 특별전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5월 18일엔 ‘불국사 석가탑 사리장엄쿠 특별전’ 개막식을 봉행했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원로의원 동춘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회장 장주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국립중앙박물관 김홍남 관장, 문화재청 안휘준 문화재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불교중앙박물관 개관에 맞춰 특별 전시될 예정이던 석가탑 출토 유물(국보 제126호)은 조계종과 국립 중앙박물관이 이관에 대한 의견차를 보임에 따라 전시가 이뤄지지 못했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시가 이뤄지게 됐으며, 전시가 끝나면 유물은 보존처리를 위해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다. 5월 16일 조계종으로 이운된 유물은 무구정 광대 다라니경과 금동제사리 외함, 금동 방향사리함 등의 사리장엄구 일괄유물 27건 29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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