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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목적과 공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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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3-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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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17:25 조회 1,3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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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의 목적과 공덕(2)

『대일경』에서는 삼밀수행 가운데 진언수행이 으뜸이라고 교설하고 있다. 이러한 최상승행의 진언수행에는 어떤 공덕이 있을까? 진언수 행의 목적과 마찬가지로 그 공덕도 크게 둘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출 세간적 성취공덕이요, 둘째는 세간적 공덕이다.


▶ 출세간적 성취공덕

『대일경』권 제1「입만다라구연 진언품」을 보면, 다음과 같이 진언공덕을 설하고 있다. “진언문에 서 보살행을 수습하는 모든 보살은 무량의 공덕지혜와 더불어 제 행을 수습하는 무량의 지혜방편을 모두 성취한다.”고 하였다. 즉 무상보리정등각을 이루는 수행방편이 진언행이요, 보리의 증득이 바로 진언의 공덕이란 것이다.

그것이 곧 실지의 증득이다. 이를 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만약 이 교법을 알면 당연히 모든 실지를 얻게 된다.

진언을 행자가 확실하게 사유하면 마땅히 불괴의 구를 얻게 된다. 만약 이 진언도를 믿으면 모든 공덕법을 마땅히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진언의 공덕이 바로 출세간 성취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우경』에는 “진언의 총지력을 얻으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한 말씀도 잊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진언이 부처님과 보살들의 헤아릴 수 없는 공덕과 능력이 함축되어 있는 신비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대집경』에 “보살의 장신구로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더 불어 진언을 꼽으며, 진언은 먼저 배운 것을 끝까지 기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지녀야 한다고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진언을 늘 간직하고 외우면 단지 기억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항상 보리심에서 떠나지 않게 되어 한량없는 지혜를 얻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우는 수행은 현세적인 복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신앙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깨달음과 성불을 목표로 하는 수행인 것이다.

『대지도론』에서는 “이교도의 주술신앙이 단지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 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는데 반해, 반야바라밀의 주문은 온갖 집착을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한다”고 한 것도 바로 그러한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언수행은 성불을 이루고자 하는 최상승의 수행방편이며, 나아가 진언수행 그 자체가 불의 경계라고 말할 수 있다.


▶ 세간적 성취공덕

『대일경』권 제2「입만다라구연 진언품」에서는 진언수행의 세간적 성취 공덕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능히 일체의 희원하는 바를 만족시키고, 업생을 정제한다. 온갖 장애를 주는 악한 형상의 모든 나찰을 모두 퇴산함은 진언을 염송하는 힘 때문이다.”고 하였는데, 이 경문은 바로 진언염송의 위력과 공덕을 말하고 있다.

또한 진언을 외우고 그 문자를 관하면, 진언상응의 공덕을 가히 얻을 수 있는 고로 진언으로 즉신 성불의 개오를 증득함과 동시에 또 능히 세속의 원망을 성취케 된다.

『대일경』권 제1「입만다라구연 진언품」에 보면, “이 무상구를 진언구세자가 행하면, 모든 악취를 끊고, 일체의 고가 생겨나지 않으며, 만약 이와같은 행을 수습하면 묘혜가 깊어지고 부동하게 된다.” 고 하였다.

진언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공덕 이 악취제거와 고의 소멸이라는 세간적 성취와 함께 지혜를 얻는 출세간적 성취에 있음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1차적으로 진언을 외우면 현세 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경전 에서는 설하고 있다.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화재, 수재, 관재, 도적, 질병, 횡사, 흉작, 외침 등 여덟가지 팔난을 비롯한 일체의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외적이 침입하면 스님들이 법회를 열고 진언을 외웠는데, 실제로 이렇게 하여 외적을 물리쳤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도 실려 있다

진언속에는 수많은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명호가 들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귀의하며 그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늘 진언을 외우면 염불이나 예불을 하는 것과 같이 자기 마음에 부처님을 모시게 되어 자연히 업장을 소멸할 수 있다고 다라니경에서는 설하고 있다.


▶ 진언의 공덕은 크다

출세간적 성취와 세간적 성취로 나누어짐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출세간적 성취공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무량의 공덕지

혜와 지혜방편을 성취케 한다. 이를 ‘무상정등정각’ 또는 ‘무상보 리정등각’이라 한다.

둘째, 온갖 집착을 없애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한다.

셋째, 진언을 외우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게 되어 깨달음을 빨리 얻을 수 있다. 결국 출세 간적 성취공덕이란 곧 성불을 뜻 한다. 밀교적으로 말하면 실지성취인 것이다.

다음은 진언의 세간적 성취공덕 이다. 첫째, 일체의 희원하는 바를 만족시키고 업생을 정제한다.

둘째, 진언을 외우면 일체 재난을 극복하고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 즉, 진언상응의 공덕을 가히 얻을 수 있는 고로 진언으로 즉신 성불의 개오를 증득함과 동시에 또 능히 세속의 원망을 성취케 된다.

셋째, 진언을 외우면 업장을 소멸할 수 있다. 즉, 모든 악취를 끊고, 일체의 고가 생겨나지 않으며, 묘혜가 깊어지고 부동하게 된다. 세간적 성취공덕이란 바로 소원성취와 재난소멸을 뜻하고 있다.

법경 (법장원/정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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