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은 중생, 성취는 부처님의 뜻, 주춧돌 하나를 놓는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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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1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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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12-02 12:56 조회 1,905회본문
교도들 노후에 의지할 곳으로 노인 요양 시설 필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이다. 요양병원, 요양원이 붐비기 시작할 때, 사원 건립보 다는 우리 교도들이 노후에 마음 놓고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요양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종단 발전과 교화를 위해서도 훨씬 필요한 일이고, 종단이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포항 대련리 부지에서 처음 열린 ‘대련리 복지시설 건립 추진위원회’ 자리에서 종령 법공 예하는 희사의 의미에 종단 발전과 교화를 위한 일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처음 마음먹었을 때는 우리 종단에 사회복지재단이 있기 때문에 재단에 기부(무주상보시)를 하려고 했으나 나름 알아보니 매우 절차가 까다로워서 종단으로 내놓
게 됐다. 주로 현교에서 불사를 하면 모아놓은 것 없이 모연문, 권선문으로 교도들을 모아 진행한다. 직접 경험해 봐서 절집의 불사 형식을 잘 안다. 이 부지가 건립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희사 과정을 전하며, 땅에 대해서도 간단히 부연했다.
“1968년 경 할아버지가 물려주셨다. 팔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이라 그럴 수 없었다. 지금 이 지역은 나도 못 알아 볼 정도로 상전벽해 되었다. 다행히 누구나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아울러 종령 예하는 염려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목변경의 어려움이 있겠으나, 어떤 방식이던 원력을 가지고 진심으로 불사를 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번 불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나의 희사의 뜻 보다 50년 종단 역사에서 새로운 불사를 위해 노력한다는 마음이 컸으면 좋겠다. 교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모아 강물을 이루고 큰 바다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종령 예하는 “우리 딸한테는 전세 매물 하나 준 게 없는데 특히 미안하다. 가족들이 내 뜻을 잘 이해하고 도와줘서 고맙고 기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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