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어떻게 박고 지어야 하는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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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7-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지상설법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공 필자소속 정각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3 06:37 조회 2,064회본문
첫째- 복을 아껴써야 한다.
지금 아무리 다복하고 만족 하더라도 함부로 헤프게 쓰게 되면 쉽게 고갈되어 바닥이 나는 것이니, 적은 복이든 많은 복이든 항상 아껴쓰기를 유념해야 합니다(비유-예금통장에 잔고가 많아도 입금액보다 출금액이 많으면 잔고가 곧 바닥이 나듯)
둘째- 복을 쓰되 자기만을 위해 쓰지 말고 널리 나눠 써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기심과 간탐심이 굳어져서 남과 나눠 쓰기를 싫어 하고 남으면 비록 버릴지언정 남주기를 싫어 하는 사람이 많으니, 반드시 나눠 쓰기를 힘써야 합니다(예-나의 재물 남을 주면 주는 그때는 줄었지만 도로 붙어 돌아 옮은 우주 자연법칙이요....종조 법어)
셋째- 큰 복전이 되는 곳을 찾아 지어야 한다.
한 사람에게 지으면 한 사람에게 받지만 여러 사람에게 지으면 여러 사람에게 받는 것 이니, 그 짓는 상대의 대소 다과에 따라 복량도 달라지는 것입니다.(전술한 팔복전이 그 예)
넷째- 잠깐 짓고 쉬이 그치지 말고 꾸준히 오래 지어야 한다.
중생은 의지와 근기가 박약하여 무슨 일이 든지 끈기가 없고 쉽게 포기하는 습성이 있습 니다. 작심삼일, 용두사미다. 쉽게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고 끈기 있게 널리 그리고 많이 지어가야 합니다.(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이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양사언)
다섯째- 지은보은으로, 입은 은혜는 반드시 잊지 말고 갚을 것이며, 결코 배은망덕으로 빚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끼 밥을 먹는 것도 지은 복록이 없으면 먹지 못하게 되고, 얻어 먹는 거지도 복록이 다하면 한 끼 밥을 얻지 못하고 굶게 되는 법입니다. 복이 곧 록이요, 록이 곧 복입니다. 빚을 갚지 못하면 복이 감해지는 법이니 하나를 받으면 둘로 값는 마음으로로 살아야 합니다-비유하면 예금통장에 지출보다 수입이 많으면 자연 잔액 이 불어 나고 반대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게
되면 잔액이 없어져 빈 통장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인것입니다-〈예컨대 남에게 빚을 주어 속히 받지 않으면 이자가 불어 많이 받게 되고 남의 곤 빌려 쓰고 속히 갚지 않으면 이 또한 이자가 불어 많이 갚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여섯째- 복도 간수를 잘해야 오래간다.
속담에 큰 방축도 개미구멍으로 무너 진다는 말이 있듯이 중생은 적은 것은 소홀 하고 조금 많으면 함부로 남용하는 어리석은 속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도 간수를 잘못하면 금간독에 물 새듯 제 대로 서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잃어버리는 것처럼, 복도 간수를 잘못하면 일거에 그만 다 까먹을 수가 있습니다.〈예-힘들게 지은 복도 말 몇 마디로 다 까먹는다〉
맺는말- 복보다 좋은 것 없다
이렇듯 형상없는 복이란 것이, 우리들에게 유형무형간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복을 생각하기를 단순 히 물질적인 측면만을 연관하여 생각하기 쉬운데 복이란 인생만사에 쓰이지 않는데가 없고하지 못할 바가 없다하겠습니다. 적게는 한낱 미물, 초목이 살아 가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사람이 도를 이루고 성불하는 것도 다 지은 복이 없으면 안된다 했습니다.
이렇듯 복이란 지어만 놓으면 언제 어디에나 바로 쓰이는 여의보주와 같은 것입니다. 아무튼 언제 어디서나 많이 짓고 볼 일입니다.
” 복(I터)에 관한 명언‘’
복지심령하고 인빈지단이라.
복시상복은 인연복 이요,
복지대복은 활인공덕이로다.
부귀여장지력구 증니 연소합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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