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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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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11-07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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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조선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조선화 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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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5 05:43 조회 2,4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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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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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있어 임신이나 출산의 과 정은 자연의 섭리처럼 신비롭고 오 묘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궁과 골 반을 비롯한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 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인체의 기 운과 혈액을 출산 시 모두 소진하여 마치 마른 솜이 물을 흡수하듯이 충 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기운을 회복 하여 조속히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 는 것이 중요하며, 산모는 출산 후 정 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해 임신 전의 몸과 기능을 조속히 회복하도 록 노력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산후조리의 과정이 필요하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질환이 출산, 임신, 유산 등의 과정을 통해서 4타나게 되므로 누구보다 산모 스스로 산후조리와 관리에 대해서는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적절히 회복하고 안정하지 못할 경우 흔히 말하는 산후풍/산후비만, 산후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고생하고 오랜 기간 고통 받게 되는 상황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산후 산모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입니다. 보통 한의학 에서 3*7일이라 하여 출산 후 21일간은 절대안정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회복을 도와야 합니다.


* 분만 첫날은 침상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2-3일 부터는 수유시, 식사와 소변을 보기 위해 약간씩 움직여 주는 것 이 좋습니다.

* 7일부터는 가벼운 샤워나 머리감기 화장실을 가는 정도로 움직여줍니 다.

* 2주부터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집안을 자유롭게 다녀도 좋습니다.

* 출산 시 자연분만의 경우 분만3일째부터 제왕절개의 경우 퇴원하게 되 는 7일째 부터 한약의 복용이 가능하며 자궁수축을 돕고 수유를 도와 산모 가 정신적,육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그렇다 해도 이후 100일까지는 적어도 산모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으니 회복상태에 따라서 무리한 일을 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가족들이 협조하여야 합니다.

음식섭취의 경우 분만 후 2주까지는 미역국을 많이 먹어 자궁내 어혈을 배 출시키고 혈액생성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산후 보약이라 하여 산 모의 상태를 고려치 않고 무분별하게 다려진 약을 먹게 되면 오히려 산후 체 중조절에 실패하거나 회복에 도리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2주부터는 수 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곰국이나쇠고기, 계란을 비롯해 이채와 적당량의 과일 등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야채는 익히고 과일은 차지 않게 가급적이면 갈아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후에 처빙되어지는 약의 경우 출산후 자궁내에 남아 있는 오로를 비롯해 잔여 임신관여물질 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풀어가게 되며 추 후 손상된 기혈을 회복해 임신전의 상태로 건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절하 고 돕게 됩니다. 한 때 원정출산의 붐이 일어 산달에 가까워지거나 임신 후 외국으로 나가 출산을 하는일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원정출산여성들이 체질 적으로 그 나라의 출산후 문화에 익숙치 못하고 그로 인해서 오히려 산후풍 을 얻어 한국에 들어온 후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산후조리는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풍습이며 우리의 체질과 정 서에 맞는 적합하고 필요한 과정입니다. 요즘 들어 날로 인기를 더 해가는 웰빙의 개념을 볼 때 적절한 산후조리야말로 여성건강의 시작이라 할 수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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