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추계강공 효강 종령 특별정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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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4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11-05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특집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효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9:08 조회 2,670회본문
-화합으로 새종풍 운동에 박차를 가하자
“어찌하면 화합을 할 수 있느냐?” 부처님 이 깨치고 보니 부처 아닌 것이 하나도 없 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비롯하여 삼라만 상의 모든 현상과 작용이 부처 아닌 것이 없고 심지어는 미물까지도 불성을 갖추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밀교에는 등류법신(等 類法身)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를 비롯한 모 든 것이 법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모두가 부처인 우 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게 사느냐에 대해 ‘삼평등’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불교에 서 말하는 평등이란 것은 ‘값어치가 같다’ ‘ 하나의 하나 더하면 둘이라는 것이 아니고, 하나이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한 삼평 등의 평등의 뜻이 ‘원융무애의 상태에서 전 부가 하나이다’는 가르침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각기 다른 개 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마다 얼굴 도 다르고 미국사람, 한국사람도 다르고, 강물도 낙동강, 한강이 모두 각기 달리 있 지만 근본으로 들어가면 그 불성은 하나라 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평등이란 부처와 너 와 모든 중생이 하나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인데 이것이 하나가 안되면 장애 과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현재 우리 주변을 한번 보십시오.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서로 대립적으로 생각하는 데서 온갖 고 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간에 저 이슬 람 계통에 중동 산유국들이 독재에 항거하 는 온갖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라를 다 스리는 사람이 전부 국민을 대립적으로 멸 시하고, 자기 혼자만이 그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극단의 헛된 욕심에서 결국 공멸(共 滅)로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부처님의 진리인 삼평등(三平等)을 헤아리고 실천해야 합니 다. 하나인데 우리가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키고 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그 사람이 고, 그 사람이 곧 나입니다. 그 사람의 아픔 은 곧 나의 아픔이고, 그 사람의 기쁨이 나 의 기쁨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 리 중생들은 자기 욕망대로 살고 항상 자기 위주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욕 망은 진실한 것이 아닙니다. 고통만을 일으 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몸과 같이 이웃 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실이오 그러한 정신 으로 살면 모두가 아름다워집니다. 상대방 이 절대 나에게 적대감을 가질 수가 없습니 다. 삼평등의 진리를 체득하고 실천해 나가 면 성불의 경지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삼평등은 우리 인간에만 국한되는 내용 이 아닙니다. 자연도 모두 생명을 지니고 있는 바와 같이 인간도 자연과 하나라는 진 리입니다. 자연은 나와 하나입니다. 나에게 조금 이롭다 해서 자연을 파괴하면 결과적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결국 인간에게 해를 가져다 줍니다. 오늘날 자연은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먹 는 것도 오염이 되었습니다. 그 근본원인은 인 간이 자연을 무 자비하게 정복 했기 때문입니 다. 인간 생활 을 편리하게 하 기 위해서 오히 려 자연을 파과 해왔기 때문입 니다. 결과적으 로 우리 지구촌 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기후의 이변은 말할 수 없습니 다. 그 모든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입 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대립적으로 여기며 정복해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래서 이래 서는 안되겠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여러 가 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요즘 녹생성장 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 가장 대표 적인 환경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에 세계 사막화를 방지하는 회의가 서울에 서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 든 것은 자연을 파괴하면서 생긴 새로운 문 제들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문제는 근본적으로 보면 삼평 등의 진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러한 신음 을 하고 있습니다. 진리에 어긋나는 생활을 하면 반드시 고통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우리 종단도 정말로 삼평등의 진리 에 입각해서 실천해야 합니다. 삼평등의 실 천을 통해 그야말로 화합하는 종단, 진심으 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승단으로 나아간다 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 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화합을 잘 이룰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이번 강공의 테마 로 삼았던 것입니다. 『종조 법설집』 138쪽을 보면, “내가 화 합 바라거든 진에심을 내지말고 지혜 밝기 위해서는 우치사견 하지마라”는 말씀이 나 옵니다. 내가 진에심을 일으키면 상대도 마 찬가지로 진에심을 내게 됩니다. 종조님께 서는 “자기의 신용을 위해서 남을 속이지 말며 자기와의 화합을 위하여 다른이에게 이간을 붙이지 말고 자기의 명예를 존중하 거든 남을 비방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이타가 위대한 자리다”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위대한 것이오 결국 자기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또 “대중을 이롭게 하면 그 사례로서 자기도 이로우며 완전하고 장원한 이익이고 화평 과 은애로 살고 금세와 내생에 복락 무궁 하다.”고 하셨습니다. 내 이익을 위해서 남 의 이익을 짓밟고 올라가는 것은 참다운 이 익이 아닙니다.
우리가 화합하는 정신으로 산다면 분명히 화합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대중을 해롭게 하고 자기만 이롭게 하면 은 그 보복을 받게 되는데 자기도 이익이 없고, 수원과 투쟁으로 살고 금세와 내생 에 앙화가 다하지 않고 지옥에 떨어진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정말 일상생활에 보면은 , 중생 들의 대화를 들어 보면은 남의 단점 말하 고, 남 흠담 빼면 재미없습니다. 그것이 안 된다 이겁니다. 우리가 그런 것을 뛰어넘어 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종단 안에도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아무 정사가 어 떻고, 아무전수가 어떻고,’하면서 여러분들 자성일날 경을 읽고 설법 하실때 전부 진 애심을 없애라 말합니다. 우리가 실천 안 하면 그 얘기를 해도 듣는 보살님들은 하 나도 안받아들인다. 요 간단한 걸 실천해 야 합니다.
우리가 남 비방하는걸 보면, 남 흉보는 걸 생각해 보면은, 내 허물은 수도 없다 이겁니다. 그다음에 허물이 보이면은 나도 그렇지 않나.종조법설집에 안나옵니 까. 그때마다 희사하고, 정진하고, 참회하 면 내가 더 이익이 되고 그사람도 전부 복 이된다 했습니다. 그허물에서 벗어나게된 다.그래서 앞으로는 일체 승직자 끼리는 조 금 불만이 있더라도 내가그사람한테 불만 하기전에 내스스로를 한번 생각해보자.내 가 그런 허물을 볼때는 반드시 나도 그런 허물이 있다. 부처님이 나에게 그런 법문을 보여 주신거다. 이런생각 해야 됩니다.그리 고 이화합은 그렇습니다.일상생활에 말하 는걸 보면 회타자찬입니다.참 그사람 실력 도없다.그러고는 자기를 내세운다 말입니 다.평생 중생의 영에서 못벗어난다.
그런 것이 화합을 깨뜨린다. 전부가 부처인데 어 느분야에서 그사람이 지금 뒤떨어진 부분 이 있더라도, 저분이부처인데 하고 생각해 보면 그사람의 허물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여러분들 이종단을 얼마나 아끼고,종단 발 전을 위해서 주야간에 나날이 서원하고, 종 단 발전 교화 이외에는생각이 없을줄 압니다.내가 생각하기에 종단의 집행부나 어느 집행부가 하기나간에 안저러면 좋겠느냐. 진실한 생각이 있다면은 참 직접 통리원 에 오시거나, 전화를 해 내생각은 이러는게 좋지싶으다. 그래하니 일선에서 이런 부작 용이 있다.그래 얘기하면 얼마나 좋겠습니 까? 둘,셋 모여 앉아 수군거리면 이것은 그 냥 종단을 완전히 망가트리는 일입니다. 이 것도 삼평등의 진리에 어긋난다.그래서 내 가 이번 강공의 주제를 화합으로 삼은것으 우리종단의 화합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 화 합에 최선을 다해보자 함입니다.남에게 미 루지말고 나부터 실처하자. 화합은 ‘희생정신’입니다. 희생정신의 반 대는 이기주의입니다. 전자는 대인이요, 후 자는 소인이다. 전자는 자기도 살고 남도 살리고 후자는 자살행위이기 때문에 자기 도 죽고 남도 죽이며 결국 영원히 지탄을 받습니다.
남을 위한 희생정신이 필요합니다. 종단 을 위해서 화합하고, 종단을 위해 희생정신 을 가지고 일한다면 길이길이 우리 정사 전 수님들이 우리 총지종 역사에 언제까지나 존경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에 옮기 려면 화합을 이루어야합니다. 종단의 교전 인 불교총전 664쪽 2번에 보면, ‘화합하는 여섯 가지 법’이란 내용이 나옵니다.
『부처님께서 교상미에 계실 때의 일이 다. 비구들 사이에 어떤 비구가 계를 범했 느니 범하지 않았느니 서로 시비를 하는 것 을 보시고,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을 말씀 하셨다. “여기 존중해야할 여석 가지 화합 하는 법이 있다. 꼭 기억하여 이법에 의해 화합해서 다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첮 첫째는 같은 계율을 지키며, 둘째는 의견을 맞추고, 셋째는 받는 공양을 똑같이 수용하 며, 넷째는 한 장소에 같이 모여살고, 다섯 째는 항상 서로 자비롭게 말하며, 여섯째는 남의 뜻을 존중하라.” 부처님은 이튿날 교 상미에 들어가 걸식을 마치고 다시 비구들 을 불러 말씀하셨다. “대중들이 화합하지 못할때는 저마다의 행동을 더욱 삼가야 한 다. 법답지 못하고 친절하지 못한 일이 있 을때에는 참고 견디며, 자비한 마음으로 법 답고 친절한 일이 행해지도록 힘써야 한다. 물과 젖이 합한 것처럼 한자리에서 화합해 서 한 스승의법을 배우면서 안락하게 지내 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분율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또 665쪽의 4에 보면, ‘화합하지 못함은 남의 허물만 보기 때문이다’는 내용이 나옵 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들의 허물 을 뉘우쳐서 참회하고 다시 화합을 이루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도, 종조님께서도 열반을 하시면서 “화합하라” “화합을 깨트리면 안된다.”고 누누이 말씀 하셨습니다. 불교는 실천하는 것 아닙니 까? 그래서 우리 종단이 정말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진리답게 법답게 생활해야만 우리의 수행 도 완성될 수 있고 종단도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아 야 합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잘못에 대해 참회해야합니다. 나날이 참회하고 또 참회 해야합니다. 우리가 갈고 닦고야 내세에 극 락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종단의 승직자가 갈고 닦으면 종단 이 빛나고 교화가 흥성해집니다. 우리가 총 지종의 역사를 잘못 기록하면 영원히 아픈 상처로 남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종단을 위해서 뭔가 해야겠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 가운데 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윗사람은 아랫사 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도하고, 후배는 선 배를 잘 섬겨야 됩니다.
상급자의 말을 잘 따라야 합니다. 수순해야 합니다. 화합을 깨트리는 것이 가장 큰 바라이죄에 해당한 다고 하였습니다. 원로 스승님들이 선봉에 서서 잘 지도도 좀 해주시고 솔선수범해서 과거와 달리 확실히 나타났을 때 교도들에 게 보이는 우리 승단의 모습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이번 강공이 계기가 되어서 교도 들이 스승을 볼 때 ‘참 부처님 같이 생활하 시는 분이구나’하고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설법하는 것보다 그것이 제일 큰 설법이 됩니다. 그게 교화가 잘 되 는 겁니다.
물론 경의 말씀을 전하고, 경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을 못하는 것이 보살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못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자랑 스러운 분이 우리 정사, 전수님이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진심입니다. 기로 스 승님들 한 분이 연을 다해서 이 세상을 떠 날때에는 내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참석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 큼 승단이 소중하다는 것을 평소에 항상 생 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화합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 겠느냐? 여러분들이 솔선수범하시고, 항 시 종단을 걱정하면서 서로가 충고하고 잘 못하면 서로가 이끌어주시는 아주 아름다 운 그야말로 참 부처님의 진리 속에서 생명을 다해 생활할 것을 정성을 다해서 부 처님께 서원드리고 오늘 저의 시간을 마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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