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과 불교학자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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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8-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소식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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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05:50 조회 2,586회본문
'믿음과 깨달음' 주제 워크숍 열려
이날 워크숍 사회 및 ‘기철학체계에서의 믿음과 깨달음’ 주제 발제를 맡은 김용옥 교수(세명대 석좌교수)는 신학 해석을 두고 신학자들과의 논란을 벌인 이야기와, 기독교에서의 믿음에 관한 설명으로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김 교수는 ‘불교에서의 믿음과 깨달음’에 대해 “불교에 있어 모든 믿음은 깨달음에 도달하는 믿음일 뿐”이 라며 “따라서 불교의 믿음은 ‘나도 부처님처럼 깨달을 수 있다’고 믿는 것, 다른 말로 나의 깨달음의 가능성에 관해 끊임없는 자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믿음과 깨달음은 몸을 가진 상식적 인간일 뿐이며, 그것은 몸의 욕망을 끊임없이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 시키는 사회적 행위이자 이것이 곧 대승의 정언명령이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특히 “인간의 행위에 ‘완전’ 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점수속에 돈오가 있고, 돈오 속에 곧 점수가 있을 뿐”이라며 ‘돈오 돈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돈오가 와도 점수가 계속되어야 깨달음이 유지되며, 육바라밀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깨달음이 이 시대 한국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이 끝난 후 초기불교에서 선불교까지 시대별 불교의 믿음과 깨달음에 대해 불교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해 도올 김용옥과 불교의 만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2시간여에 걸친 발표가 끝난 후 한국불교학회 이사장 이평래 교수(충남대)는 총평에서 “오늘 워크숍을 통해 불교가 한국 사상계의 주류로 편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참석한 불자 모두 올바른 믿음을 갖고 수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의 열매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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