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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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5-04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 Ⅰ 서브카테고리 날마다 좋은날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경인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김경인 성화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4:38 조회 2,110회본문
천수경을 매일같이 읽지만 무슨 뜻이 있는지 모르고 그저 따라 읽기 만 했었다.
반야심경도 그저 또 따라 만 읽는다. 양손을 폈다 곱았다 할 만큼의 햇수로 절에 다녔건만 의미 도 모른 채 그냥 읽기만 했다. 월초 법문시간, 무엇이든 모르는 것을 질문하라고 하셨다. 아는 게 있 어야 질문을 하지. 창피스러워 천수 경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지 못했다.
정사님께서 복사를 해서 교 재를 일일이 만들어 가르쳐 주셨다.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지혜안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도일체중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선방편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승반야선
관세음보살님 ... 원하옵건대,
모든 불법(진리)을 빨리 알고자 하 옵니다. 지혜의 눈을 어서 빨리 얻고자 하 옵니다. 모든 중생을 어서 빨리 제도하고 자 합니다.
좋은 방편을 어서 빨리 얻고자 하 옵니다. 피안의 저 언덕으로 가기 위해 지 혜의 배를 빨리 타게 해 주십시오. 천수경의 16가지의 아주 크나큰 구 원을 청하는 경이라는 것을 아는 순 간 얼굴이 붉어진다. 이렇게 깊은 뜻 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저 좋은 경 이라고 따라 읽기만 했다.
내가 이렇게 큰 구원을 청하는 행 동을 하였나, 앞으로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제는 경을 읽을 때면 마음이 숙연해지고 머리 가 절로 숙여진다. 정사님께서 성화사에 계실 동안 교재를 일일이 복사해서 한문 하나 하나 음과 뜻을 풀이 해 주시며 하나 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애쓰시던 모습 지금도 선하다.
그 깊은 열정이 있으시기에 우리 의 눈이 뜨이고 귀가 열렸다고, 성화 사 보살님들이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있다.
정사님. 법문시간에는 경전을 통해 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자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하셨고, 온갖 교재 를 준비하셔서 바로 배울 수 있게 해 주신 점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염려해주시고 말씀은 없으시 지만 몸소 실천으로 행하시는, 바깥 으로 풍기는 따스함을 느낍니다.
지금은 일선에 계시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로 푸근함과 따사롭게 안아주시는 스승님, 스승의 날을 맞 이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언 제까지나 인자하고 따스한 모습으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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