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부처님의 도량' 김제 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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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4-02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전통사찰 문화탐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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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7 06:00 조회 2,125회본문
언제나처럼 반갑게 맞아주는 종보 편집팀 도반님들!
나에게 있어서는 세속말로 함께 함으로써 행복한 분들이다. 금산사 탐방은 이렇게 행복감을 한 아름 보듬고 힘차게 출발 하였다
아침나절 약간은 쌀쌀한 듯 했으나 햇살이 새봄소리를 들려준다. 어느새 파랗게 돋아난 새싹들 그리고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어 한껏 봄내음이 물씬 풍겨온다. 중간 중간 쉬어 가는 구름처럼 우리들도 나름대로 여유로움을 가져 본다. 봄 처녀처럼 잔뜩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도착한 금산사는 웅장한 모습으로 우리 일행에게 다가온다.
주차장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석불입상이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우리를 맞는다.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근거지이기에 이와 무관치 않으리라.
어느 노보살님께서 정한수를 바꾸어 놓는 모습이 불심 가득한 얼굴 그자체이다.
개울가를 지나니 다소곳이 피어나는 산수유 꽃도 정겨울 뿐이다
일주문 넘어 금강문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껏 둘러본 어느 사찰과 달리 금강문이 있는 것이 조금은 이채로운 모습이다
절의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깃발을 걸어서 이를 알리는 일종의 안내판이 당간이고, 당간를 지탱하는 것이 지주이다. 금산사 당간지주는 금강문에서 동북 쪽으로 50M쯤 떨어진 절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의 상태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천왕문을 지나 넓은, 가람에는 남쪽으로 향한 대적광전을 볼 수 있는데.
때마침 이곳에 회주로 계시는 송월주 스님을 우연히 만났다.
반가이 맞이해 주시는 스님 얼굴에서 환희심을 느낄 수 있었다
“대적광전에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좌우에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 아미 타불, 약사여래 등 다섯 부처님을 봉안하여 정토 사상의 연화장세계를 그리고 있다
우리종단의 주불이신 비로자나불을 친견 하는 것에 가슴이 벅차 올랐다.
화엄종 관련 사찰에서는 화엄경에 근거해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모시고 전각명은 비로전이라 하기도 한다. 서쪽으로 향한 3층 미륵전은 금산사의 중심 법당인데『진표율사 진신장골탑비명』에는 ‘진표율사가 미륵장륙상을 3층전에 봉안 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의 모습은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35년(인조 13년)에 수문대사가 중건한 것이다.
미륵전은 1층에는 ‘대자보전’, 2층에는 ‘용화지회’,3층에는 ‘미륵전’ 등의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들 편액은 이름만 다르지만 모두 미륵불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미륵이라 하면 ‘미래의 부처님’이라는 뜻이 기도 하고, ‘자비를 갖춘 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자비는 모든 이의 기쁨과 슬픔을 포용하는 말로서 적극적인 종교적 실천의지의 표현이다.
미륵전 윗쪽의 방등계단은 수계법회를 거행할 때 계법을 전수하는 일종의 의식법회 장소이다. 방등계단 옆에는 5층 석탑과 적멸 보궁이 함께 자리 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금산사에는 500나한이 모셔있는 나한전과 전각 꼭대기에 복발과 복주가 남아 있는 대장전를 비롯하여 조사전, 육각 다층 석탑 등 여러 가지 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근본 도량으로 미륵의 하생 처로 미륵 전을 조성하고 도솔천을 구현하여 미륵상생신앙을 나타낸다는 뜻이다. 즉, 미륵상생신앙과 하생신앙을 조화롭게 겸 비한 신앙적 성격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금산사를 내려 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모습도 뒤돌아 보는'시간도 가졌다. 법구경에 ‘행해야 도를 얻는다’는 구절처럼 중생이자 보살로서 참회와 수행을 행한다면 삼독으로 가득찬 마음을 조금이라도 비울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해선
길도반 이야기
진표 율사의 중창, 견훤이 금산사에 유폐 됨. 혜덕왕사 재 중창. 원명 해원의 중창.임진 왜란시 처영 뇌묵 대사가 일천 승병의 거점지로 활용. 환성 지안에 의해 화엄 대법회 개최. 1961년 송월주 스님 주지로 취임 등의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절을 돌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공
형상화된 모습일지라도 한번쯤은, 청정법신 이신 “비로자나불”을 뵙고 싶었었다.
모악산 깊은 골짜기 그곳에서, 마치 선문답에 응하시듯 그 분의 잔잔한 미소와 마주할 수 있었는데... 어린아이처럼 행복했다.
-심일화
불심 깊은 도반과 함께하는 사찰탐방 언제나 환희심 일어나고…..
고찰 금산사의 대적광전 앞에서니 세속의 속진번뇌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구나
-대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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