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과 예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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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9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 / 경전 서브카테고리 지상설법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록정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록정 대종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3:15 조회 2,371회본문
어느 불교 승단을 막론하고 그 승단에서 봉직하는 스승은 자기의 거동과 예절을 가꾸 고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사실은 두말 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 종단 스승님들 도 승직법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수행하여 자기의 인격완성을 위 하여는 물론이요 일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서는 먼저 자신의 수도와 실천이 앞서야 하 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예컨대 항 상 사용하고 있는 기계도 자주 닦고 기름을 치지 않으면 그 기계 자체의 가동목적을 원 만하게 이룰 수 없는 것과 같이 우리들도 항 상 인식하고 있는 일이지마는 중생을 교화하 는 스승으로서 내 자신이 솔선 수행하는 데 계율의 기름과 정진의 기름을 쳐서 스승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추호라도 인색해서는 아 니된다. 여기에 불교 종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계율과 거동 및 예절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 이 발취하였으며 아울러 우리 종단에서 이행 할 것을 열기하였으니 스승님 각위는 사명의 식을 진작 환기하여 이를 깊이 수용하여서 실천수행에 추호의 유류 없기를 기대하는 바 이며, 불교 일반에서 계를 받는 일을 예로 들 고저 한다. 사미가 구족계(具足戒)를 받으려 할 적에 사미의 할 일을 물어서 옳게 대답하 지 못하면 구족계(具足戒)를 주지 않고 말하 기를 ‘그대가 사미가 되고서도 사미의 할일 을 알지 못하니 사문의 할 일은 더욱 중대하 여 행하기 어렵다. 그대는 돌아가서 더 배우 라.’사미의 할 일을 다 듣고 안 뒤에야 구족 계를 받게 된다. 여기에 승이 지켜야할 사항 을 옮겨적는다.
스승 공경하는 법
ㅡ. 큰 스승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ㅡ. 큰 스승님께서 계율 말씀하는 것을 엿 듣지 못한다.
ㅡ. 돌아다니면서 큰 스승의 허물을 말하지 못한다.
ㅡ. 앉아서 큰 스승님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일어나지 않으면 못쓴다. (경 읽을 때, 병 났 을 때, 머리 깎을 때, 밥 먹을 때, 운력할 때 는 일어나지 않아도 좋다.)
스승님 시봉하는 법
ㅡ. 윗스승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
ㅡ. 방에 들어가려 할 때는 먼저 노크한다.
ㅡ. 허물이 있어 윗 스승님이 충고할 때 퉁 명스럽게 대답하면 못쓴다.
ㅡ. 윗 스승님 대하기를 부처님 대하듯 하 여야 한다.
ㅡ. 더러운 그릇을 비워 오라하면 침 뱉지 못하며 투덜거리지 못한다.
ㅡ. 스승이 불공하면 절하지 않고 경공양할 때, 누웠을때는 절하지 않는다. 스승이 문을 닫았을 때에는 문 밖에서 절하지 않고 문 열 고 들어가 절하려거든 세 번 노크하되 스승 이 대답이 없으면 물러가야 한다.
ㅡ. 스승님 드실 음식을 드릴 때에는 두 손 으로 받들고 다 드셨거든 찬찬히 그릇을 거 두어야 한다.
ㅡ. 스승님을 모실 때에 마주서지 못하며 높은 데 서지 못하며 너무 멀리 서지 말고 스승님의 적은 말씀도 잘 들리도록 하여 스 승님이 힘쓰시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ㅡ. 불법인연을 물을려면 가사를 정돈하고 예배 합장하고 꿇어앉을 것이며 스승님이 말 씀하는 것은 정신 차려 듣고 잘 생각하라.
ㅡ. 집안 일을 물을 적에는 절 할 것 없고 곁에서 단정히 서서 사실대로 여쭙는다.
ㅡ. 스승님이 고단하여 물러가라하면 곧 물 러가고 불쾌한 기색을 보여서는 안 된다.
ㅡ. 계를 범했거나 잘못한 일이 있거든 숨 기지 말고 스승님께 가서 참회하기를 애걸하 되 스승님이 허락하면 솔직하게 말하고 정성 껏 회계하면 도로 깨끗해진다.
ㅡ. 스승님이 말씀을 끝내기 전에 말하지 못하며 스승님 자리에 장난삼아 앉지 못하며 스승님 평상에 눕지 못하고 스승님의 옷과 모자를 입거나 써보지 못한다.
ㅡ. 스승님이 손님을 맞으셨거든 자리에 섯 거나 스승님 곁에 섯거나 스승님 뒤에 섯거 나하여 반드시 귀와 눈이 스승님과 마주 쳐 서 스승님의 시킴을 기다려야 한다.
ㅡ. 스승님이 병들거든 정성을 다하여 간호 하며 방과 이부자리와 약과 드실 것을 낱낱 이 정성것 보살펴야 한다.
ㅡ. 스승님을 모셨을 적에 앉으라 하지 아 니하면 앉지 못하며 묻지 아니하면 말하지 못한다. 내가 물을 일은 물을 수 있다.
ㅡ. 스승님을 모시고 계실 적에 벽에 기대 거나 탁자에 의지하지 못하며 몸을 바로 하 고 발을 모아 한쪽 곁으로 서야 한다.
ㅡ. 예배하려 할 적에 스승님이 그만 두라 하면 명령대로 그만 둔다.
ㅡ. 스승님이 손님과 말씀할 때에 法에 대 한 말씀으로서 내게 이익한 것이면 모두 명 심해서 생각하여야 한다.
ㅡ. 스승님이 시키는 일이 있으면 제 때에 꼭꼭 하여야 하며 어기거나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
ㅡ. 잠잘 적에 스승님보다 먼저 자면 안된다.
대중 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
ㅡ. 앉는 자리를 다투면 않된다.
ㅡ. 자리에 앉은 대로 서로 불러 말하고 웃 으면 못쓴다.
ㅡ. 대중 가운데 잘못하는 이가 있으면 나 쁜 일은 숨겨주고 잘한 일은 칭찬할 것이다.
ㅡ. 제 자랑하여 공치사하면 못쓴다.
ㅡ. 큰 소리로 코 풀고 가래침 뱉으면 못쓴다.
ㅡ. 불전(佛殿)이나 경내, 공양처 등에서 코를 풀거나 침 뱉지 않는다.
ㅡ. 차를 마시면서 한 손으로 인사하면 못 쓴다.
ㅡ. 너무 웃지 말며 크게 웃거나 하품하게 되면 입을 가려야 한다.
ㅡ. 부처님께 공양하는 꽃은 잘 핀 것을 택 하되 냄새를 먼저 맡지 말며 시들은 것은 들 어내고 새것을 공양하며 시들은 것은 땅에 던져 밟게 하지 말고 외딴 곳에 버려야 한다.
ㅡ. 부르는 소리 듣고 대답하지 않으면 못 쓴다. 부르면 염불로 대답하라.
ㅡ. 흘린 물건을 주으면 책임있는 이에게 말한다.
ㅡ. 옷을 많이 만들면 못쓴다 남는 것은 남 을 주라.
ㅡ. 사치하고 호사스런 장식품을 만들어 돌 아다니는 몸을 단장하여 아는 이들의 웃음꺼 리가 되면 못쓴다.
ㅡ. 물색 옷이나 세속 사람과 같은 옷을 입 거나 장식품을 가지면 못쓴다.
ㅡ. 부정한 손으로 가사를 수(受)하면 못쓴 다.
ㅡ. 부질없이 다니면 못쓴다.
ㅡ. 말을 많이 하면 못쓴다.
ㅡ. 대중 운력하는 것을 보고 꾀부리고 혼 자만 편안하려 하면 못쓴다.
ㅡ. 상주물을 제것으로 만들면 못쓴다.
ㅡ. 정부나 관청에서 하는 일이 잘하고 못 한다거나 속인들의 옳고 그른 것을 말하면 못쓴다.
ㅡ. 적은 일을 다투거나 고집하면 못쓰고 그냥 둘 수 없는 큰 일이면 좋은 마음과 화 평한 기분으로 사리대로 말할 것이며 그대로 듣지 않거든 그만두고 가되 성내고 큰 소리 하면 점잖은 중이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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