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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불기 2556년 불교주요종단 종정 봉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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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1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6-04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봉축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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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6 08:50 조회 1,6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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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6년 불교주요종단 종정 봉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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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개개가 참나를 찾아

반야의 밝은 지혜를 회복하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가 그 원인입니다. 

탐욕貪慾으로 인하여 갈등이 일어나고, 성냄으로 인하여 투쟁이 일어나고,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사리事理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니, 이로 인해 괴로운 과보果報는 반복되며 세상은 고해苦海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층·지역·빈부·이념·종교 등의 모든 갈등은 시비是非와 투쟁으로 표출 되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 충돌을 일으켜 행복해야 할 인류가 불안과 공포恐怖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이 같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智慧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인개개人人箇箇가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참나를 찾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참나는 모든 생명生命의 근원이요, 형상形相과 사상思想의 갈등을 넘어선 상호이해와 자유평등의 당체當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의심해서 일념一念이 지속되게끔 혼신의 정진精進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인류여, 안으로는 참나를 찾는 데 게으름이 없고, 밖으로는 남을 돕고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나를 찾지 않으면 마음의 번뇌와 갈등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고, 복은 짓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가운데 남을 도우면서 바르게 참선을 닦아 나가면, 마음의 온갖 번뇌와 갈등이 봄눈 녹듯 사라져 다 같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나와 남이 없게 될 것이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산승이 오늘 한마디 덧붙이건대, 자라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인성교육人性敎育의 일환으로 산승이 다음과 같은 오계五戒 사상思想을 제안코자 합니다. 

첫째는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요, 둘째는 부모에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이요, 셋째는 친구를 사귐에 있어 서로 믿음,사랑,공경으로 대하는 것이요, 넷째는 맡은 바 일에 있어 성실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오계입니다. 모든 학생들, 나아가 만인이 이 같은 다섯 가지 계율戒律을 잘 받들어 행할 것 같으면 온 집안이 화목하고 온 인류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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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은 다름이 아닌 자신의 마음


부처님께서 빛과 진리의 당체(當體)로 이 어두운 사바에 오신 뜻은 무명업식 (無明業識)의 우매한 중생을 올바른 진리의 길로 이끌어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가르침을 믿고 행복한 현실의 삶을 위하여 청정한 지 혜 로 안 락 한 부 처 님 세 상 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현금 우리사회는 물질과 정신을 분리한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사고와 행동하고 있으며, 지식과 지혜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물질만능에 전도된 몽상의 세상에 살면서, 정보의 홍수와 향락의 파도 속에서 번뇌망상을 일으키는 지식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식을 맑히고 깨끗한 영혼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지혜를 닦고자 하는 참된 수행자의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닦는 수행으로 식이 맑으면 영혼이 깨끗하게 되어 불성이 빛나게 됩니다. 그러나 삼독으로 인한 지나친 물질에 대한 욕망의 마음은 번뇌만 일으키고, 정신을 혼란하게 하여 불성은 사라지고, 악업만이 치성하게 되어 상호갈등을 유발하며, 마침내 불화와 고통으로 인한 혼탁한 세상이 됩니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사고와 행동으로 인한 병통(病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현대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부처님께서 오신 뜻과 그 가르침을 더욱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각자의 욕망을 억제하고 수용하며 비우고 버리게 되면 심령이 고요하게 되어 지혜가 열리며, 투쟁과 갈등이 사라지게 되어 희망과 행복의 마음을 나누는 현실정토 세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준동함령 (蠢動含靈)이 이고득락 (離苦得樂)하고, 일체중생 (一切衆生)이 공성불도 (共成佛道) 하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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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새싹마다 빛나는 부처님

몸과 입과 뜻을 장엄합시다


푸른 새싹마다 부처님 모습이 빛나니 오늘은 부처님을 만나는 날입니다. 어둠을 밝히고 모든 이웃에게 예경하십 시오. 곳곳마다 공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착한 일을 그치지 마십시오. 행복은 당신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세상에 가득 찬 자신을 보십시오. 남이 없습니다. 모두가 내 부모 내 형제며 나의 아들과 딸입니다. 모든 생명이 나의 삶에 하나가 되어있 습니다.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 아름답게 피어 나는 저 꽃 뒤에는 무수한 인연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와 기쁨의 등불을 밝혀 주십시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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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입과 뜻을 장엄합시다


룸비니동산에 무우수(無憂樹) 꽃이 피던 날 싯달태자는 꽃비 맞으며 강탄(降誕) 하셨습니다. 중생의 심전(心田)에 부처될 꽃 피게 하여 사바(娑婆)의 어둠을 햇살처럼 걷 어내고 하늘 땅 가림 없이 정토세계 열 어주셨습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생명은 쉬지 않고 초목을 살려내고 다시 본래 생명으로 돌아가듯이 부처님의 본래 성품도 중생의 번뇌 따라 거래(去來)가 자재합니다.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계시고 중생이 아플 때에 부처님이 오십니다. 중생들의 신구의(身口意)가 때와 장 소 불문하고 불작(佛作) 진언(眞言) 심인(心印) 으로 장엄하면 부처님의 탄생공덕 모든 중생에게 회

향됩니다. 메마른 대지 위에 단비를 뿌리면 초목이 자라서 꽃피워 열매 맺습니다. 룸비니의 광명이 누리에 넘치게 하여 지금 이 세상을 불국정토 만들어 갑 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환희하게 살게 합시다. 동해의 서광(瑞光)을 온 몸으로 받 고서 병고와 가난과 불화의 늪에서 힘겹게 살던 대한(大韓)의 땅에 진각성존 회당대 종사께서 짐짓 몸을 내어 보이신 까닭도 지금 여기 불은(佛恩)의 품속에서 더 많은 중 생이 안존(安存) 열락(悅樂)을 찾게 하는 것입니다.        무진(無盡) 무여(無餘)의 중생계와 더불어 부처님의 강탄을 봉축합시다. 종조님의 무진서원(無盡誓願) 받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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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을 버리고 자기혁신하길


초파일은 부처님께서 전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위하여 이땅에 오셨습니다. 오늘은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께서 고통받는 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바 세계에 오셔서 모든 생명에 자비와 지혜를 베풀어 고통없는 세계에서 안락하게 살도록 하기위한 크신 인연으로 사바세계 오셨습니다. 

世尊十方界 常放 大光明 比如千日出 照曜 大千界 세존께서 시방세계 크신광명 항상 나투도다 마치 천개의 태양이 뜬 것 같아서 온누리를 밝게 비추시는 도다 

이제 우리는 모두 아상과 아집과 편견과 이기심을 버리고 자기혁신을 통하여 남과 이웃을 위하고 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위해 실현해야 합니다. 모든 중생은 보리심 모두내어 지극지성을 한등의 등불밝혀 국가와 가내에 부처님 광명과 가호 충만하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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