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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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원정대성사 탄신 100주기 - 멸도절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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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9-01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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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08:35 조회 2,3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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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성사 탄신 100주기 - 멸도절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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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창종조 원정 대성사의 본관은 일직 손 씨, 속명은 대련, 휘는 정우이다. 1907년 1월 29일 경남 밀양군 산외면 다죽리에서 탄생했다. 아버지는 손기현 씨이고, 어머니는 이근호 씨이다. 대성사는 어려서부터 비범한 면이 많았으며, 명리에는 뜻이 없고 정의감에 투철하였다 한다.  관계와 교육계에 종사했으며, 불경에 심취, 일본 과 중국을 편력하며 불교연구에 몰두하였다. 그후 구국과 중생제도의 뜻을 세우고 호국불교를 통한 교화 방편을 주창하였으니 밀교종 창종이 그것이다.


정통밀교 확립에 진력

대성사는 진각종의 개조 회당 손규상 조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했다. 회당 조사의 입적 후인 1963년부터 진각종 총인의 자격으  진각종을 이끌며 진각종의 교리적, 행정적 기반을 확립하였다. 이후 정통밀교의 확립에 노력하던 중 현행수행체계에 오류를 발견하고 〈준제관음법〉을 발굴, 그 시행을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대성사는 1972년 1월 1일부터 국가안보와 정법봉득, 입교개종을 위한 서원으로 100일 정진에 들어갔다. 같은 해 8 월엔 서울 동대문구 상봉동 391번지 5호로 이거하여 서울 선교부를 개설하고 비밀의궤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또 동년 12월 개종불사 및 창교식을 거행하기로 하고, 종명을 총지종으로 결정했다. ‘총지 라는 뜻은 총지, 즉 다라니로써 진언행자와 모든 중생을 지도한다는 뜻이다. 이로써 개종기원이 총기원년이 되었다. 이후 원정 대성사는 정통밀교의 교상과 사상의 정립을 주창함과 동시에 삼밀의궤와 사종수법 및 진호국가법 을 선포했다.

대성사는 창종전인 그해 1972년 9월 9일 비밀의궤법을 제정하였다. 현밀원통심요집  가운데 밀교심요의 사종수법을 발췌하여 한글로 번역 배포 하였던 것이다. 또 종단교의의 상징이자 종지를 표시 하는 육합상을 창안하였다. 특히 10월에는 준제관음상과 현도만다라를 채택하려 했으나 실행되지 못했다.

대성사가 창종원년에 이룩한 큰 업적가운데 하나가 역경편찬 사업이었다. 종단의 소의경전인 대승장엄 보왕경 전 4권과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전 10권을 한글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밀교장경이 탄생하였던 것이다. 이와함께 현밀의 경전에서 요목별로 발췌 번역하여 불교총전이라는 제 명으로 총지종의 교전을 직접 집필하기도 했다. 또 총지종의 신앙 대상인 본존과 불사의식, 법의, 금가사 등을 제정 발표하고 창종 준비를 해 나갔다. 창종을 앞두고 법회를 위한 도량도 마련하였다. 현재의 사원 전신인 선교부를 전국 각지에 여러 곳 개설하고 마침내 1972년 12월 24일 밀교종의 창종이 이루어 졌다.

이와함께 대성사의 교의 선포도 있었다. 법신 법신여래를 교주로 하고, 육자 대명을 본존으로 하여 대승장엄보왕경과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였다. 또한 태금 양계의 모든 경궤를 보조경전으로 하여 삼밀과 육행을 수행 덕목으로 삼았다. 당상즉도 색심불이의 원리에 입각하여 복지쌍수지로 사리 함으로써 현세정화와 즉신성불의 윤원대도를 얻게 하였다. 시시불사 처처불공법으로 생활시불법 불법시생활의 진리를 체득하게 하는 동시에, 활동하며 닦고, 닦으면서 활동하는 것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그후 1973년엔 8개 선교부를 개설하고 자성일 회향서원과 교도맹약 등을 제정하였다. 교도맹약은 부처님의 가지력에 일심 귀명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오세대제도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내용 이다. 1974년이후 5년 동안은 종단 제도를 더욱 확립시키는 시기였다. 종단의 각종 기구와 직제를 구성하고 승단의 강공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보은시법의 실시, 재단법인의 설립, 자성 일 대중동참불사법요 및 진택불사 법요 등을 제정하고 오대서원과 회향문을 작곡하여 공식시간과 기타 의식에 사용하게 했다.

대성사는 1974년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칠일간 종단등록과 재단 설립허가를 위한 철야정진에 들어 갔다. 종단운영과 회계인사 등 종무일체를 투명하게 하고 불법홍포와 정재수호를 위한 뜻이 담겨 있었다. 대성사의 공명정대한 자세와 청정수행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종단발전 위해 부단한 정진

1975년에는 진호국가불사의궤 제정, 천도관정법 실시, 불교총전 초판 발행, 승직법제정, 자성학교 개설, 법장원 개원, 투명단중법 실시, 찬불가 제작 완료 등의 불사가 이루어 졌다. 1977년에는 총본산 총지사 건립불사, 신축사원 건물 옥상에 법신불의 상징인 입체원상 건립, 밀교장경 초판 발행, 성불탑을 건설하였고, 1979년 총지대학 건설 기금 조성, 각종 진언결인법 채택, 등을 실시했다.

대성사는 1980년대에 접어 들면서 사종비법의 창안, 오세대제도법시행 등 으로 교상과 사상을 더욱 체계화하고 교화방편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스승의 인사이동과 신규스승을 임명을 통해 활발한 교화활동이 가능케 했다. 즉 제도와 의궤 정비 이후 본격적으로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창종 8년이 되던 해인 1980년 9월 8일 원정 대성사는 종단발전의 무수한 불사들을 남겨 둔 채 열반에 들었다.

이와같은 창종역사와 원정 대성사의 행적을 통해 우리는 성사의 종단발전을 위한 정진과 노고를 여실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

▶자기의 마음 가운데 있는 중생을 서원코 제도할 것이요,

자기의 마음 가운데 있는 번뇌가 가이 없으니 서원코 끊을 것이요,

자기의 마음 가운데 있는 법문이 다함이 없으니 서원코 배울 것이요,

자기의 마음 가운데 있는 위 없는 참 도를 서원코 이룰 것이다.


▶ 말이 패역하게 나가면 또한 패역하게 들어오고 재물이 패역하게 들어오면 또한 패역하게 나가느니라.


▶ 희사공덕은 어떠한 것이냐?

답: 현재에는 곤란재앙 우환질병을 미리 없애서 소멸하고 미래에는 부귀하고 복 있는 사람이 되느니라. 드러난 상벌보다 보이지 아니하는 화복이 크며 사람이 칭찬하는 것보다 진리의 복덕성이 크며 나의 마음이 넓고 크고 둥글고 차면 나의 집도 넓고 크고 둥글고 차느니라.

▶ 경에 이르되, 남의 악한 것을 보고 남의 허물은 보지 말라 하니 어떻게 하여야 남의 허물이 보이지 아니하느냐?

답: 그와 같은 허물이 나에게도 있는 것을 생각하고 찾아 보아서 내가 먼저 그와 같은 허물을 다시 짓지 아니하기를 참회하면 나의 허물이 없어질 뿐 아니라 그 사람의 허물도 곧 없어지느니라. 나는 허물의 종자가 되고 아들과 딸과 며느리는 허물의 결과가 되는 것이니 나는 저와 같은 허물이 없다고 하지 말라. 그의 허물이 나로 인연한 것이라. 인이 없으면 과가 없을 것 이니 나의 적은 허물을 없애면 자식과 며느리의 큰 허물이 없어지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탄생하시와 곧 일곱 자국을 동쪽으로 걸음하시고 이 같은 말씀을 하시오되' 나는 사람과 하늘과 아수라 가운데 가장 높으며 가장 우이라 하시다.[열반경]

이제 이 삼계는 다 나의 것이요 그 가운데 중생은 진실로 나의 아들이라. 이제 이곳에 모든 환란이 많으니 오직 내라야 능히 구호하리라.[열반경]


▶부처님이 말씀하시오되 내가 세상에 나온 것은 큰 구름이 일체 만물을 윤택하게 함과 같아서 목마른 중생으로 다 고통을 떠나게 하고 안락을 얻게 함이니 중생을 안락케 함은 세상에 능히 나를 미칠 자가 없느니라.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거든 다른 이의 목숨을 죽이지 말며’자기의 재물을 사랑하거든 다른 이의 재물을 도적질 말며 자기의 아내를 사하거든 다른 이의 아내를 범하지 말며 자기 말의 신용을 사랑하거든 다른 이를 속이지 말며 자기에게 화합을 사랑히거든 다른 이에게 이간을 하지 말며 스스로 만족을 받으려거든 탐욕을 내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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