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의 백년대계는 교육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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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6-30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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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0 12:58 조회 3,592회본문
교육위원회 위원 위촉 및 향후 교육방안 논의
시무교육(2018.6.18)
지난 6월 4일 중앙교육원(교육원장 화령 정사) 주관으로 제4회 교육위원 회가 8명의 교육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에 법장원 연구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회의는 법공 종령님의 지시사항이 며 지난 3월 심화교육에 따른 설문 조 사에 의하여 향후 종단 교육 전반에 대 한 방향 설정 및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하 여 개최된 회의였다. 회의에서는 제2기 교육위원 9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를 비 롯하여 기존의 교육에 대한 점검과 금 년도 시무교육, 스승 심화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지난 5월말 법공 종령 주관으로 인선 통리원장, 화령 교육원장, 법경 밀교연 구소 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종단 발전 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던 중 가장 먼저 치중해야 할 종단 역점 사업으로서 스 승 개인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대두 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강화를 위하여 간헐적 교육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지 속적인 교육과 함께 스승 위의에 대한 교육과 능력 향상이 거론되었다. 아울 러 종단의 종지와 종단 발간 교재를 중 심으로 하는 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 다는 데에 의견이 일치되었다.
이를 반영하여 교육위원회에서는 우 선 금년도 시무교육과 스승 심화 교육 에 대한 방침 수립에 중점을 두고 의견 을 수렴했다. 시무교육은 금년 말까지 법공 종령 예하의 스승상 확립에 대한 직접 교육에 중점을 두고 불교 일반과 소의 경전을 중심으로 하는 총지종 교 리, 의식 집전 및 사원 실무, 포교론, 교 화 경험담을 교육하기로 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제3기 스승심화 교육에 대한 금년도 계획을 수립했는 데 이는 2차에 걸친 기존의 스승 심화 교육에 대한 반성과 기본기 완성에 중 점을 두고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한 것 이다.
기존 심화 교육은 참여도를 높이 고 자체 강사를 육성하기 위한 양 방향 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그다지 성공적 이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 은 첫째, 한 과목당 강의 시간이 너무 적었으며 강사의 준비 상태가 충분하 지 못했던 것이며, 둘째, 강사의 강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도가 없었 으며, 셋째, 교재의 불충분과 수강자의 학구열 부족에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반성하고 향후 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하여 지금까지와는 상 당히 다른 모습으로 교육 시스템을 구 축하기로 하였던 바, 이를 자세하게 살 펴보면, 첫째, 기존의 불교 전반에 대한 교육은 수강 시간이 짧은 데 비하여 범 위가 너무 넓어 교육효과가 떨어졌다 는 분석에 따라 소수의 과목을 집중적 으로 공부하도록 유도했으며, 둘째, 일 반 불교교리와 병행하여 종단 발간 교 재 위주로 교육하기로 했다. 이는 불 교 일반으로부터 종단의 종지를 이해 하는 방식을 떠나 종단의 교리체계를 중심으로 외연 확장방식을 채택한 것 으로서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 한 시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셋째, 자세한 설문 형식을 통하여 수강자의 이해 정 도를 파악하고 요구 사항을 반영하도 록 했으며 아울러 강사에 대한 객관적 인 평가를 통하여 강사의 자질도 동시 에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보고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 넷 째, 자체 강사의 육성과 자질 향상을 위 하여 교육원장이 강의를 직접 모니터 링하여 평가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유 도하도록 했다. 다섯째, 교육 효과를 높 이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수강 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리 포트 형식이든 발표 형식이든 필기시 험 형식이든 어떠한 형태로도 이해도 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를 점 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여섯 째 출석과 이해 정도를 파악하여 승급 과 여타 인사이동의 참고 자료로 활용 하도록 했다. 아울러 일방적인 강의 보다는 토론 과 발표를 통한 쌍방향의 강의를 통하 여 불교적 사고를 길러 주는 것이 필요 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방법론을 계속 논의하기로 하였다. 화령 교육원장은 “우리 종단의 교육 시스템은 아직도 불충분한 상태로서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 고 했다.
“그 원인으로는 첫째, 상하반 기 49일 불공을 비롯한 각종 불사와 이 와 연관된 일선 교화에 할애되는 시간 이 너무 많아 수강할 수 있는 시간을 내 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며, 준비된 강 사가 그다지 많지 않아 한정된 수의 강 사로 운영되다 보니 신선감을 불러 일 으키기 어려워 교육효과가 저하되는 것도 한 몫을 했으며 무엇보다도 수강 자의 학구열 내지는 향학열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소정의 교육효과를 거 두기가 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의 노력과 교육에 임하는 수강자들의 열 정이 합쳐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제3기 스승심화교육은 7월 18, 19일 양 일간에 걸쳐 시행되며 금년 11월에 종 결될 예정이다.
중앙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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