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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원통보전 낙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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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7호 발행인 발간일 2007-1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 상식 서브카테고리 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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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1:22 조회 2,6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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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원통보전 낙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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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원통보전 낙성법회


대형산불로 소실된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복원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원통보전 낙성식과 범종 타종식이 봉행됐다.

낙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김진선 강원지사, 정문헌 국회의원 등 강원도 내 각급 기관단체장, 일반 신도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불 자님들과 국민의 피나는 정성을 모아 이와 같이 웅장하게 복원하고 오늘 낙 성식을 갖게 됐다”며 “복원에 힘써준 관계자 여러분에게 종단을 대표해 깊 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계종 종회의장 자승 스님도 격려 사를 통해 “여러분의 수고 덕분에 해 수관음 기도도량인 낙산사를 되찾았 다”며 “단순히 화재 이전의 모습을 되 찾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발굴조사를 통 해 전통 가람배치를 복원하고 낙산노 인전문요양원 등의 교육.복지시설까 지 건립하는 그야말로 가람을 일신하 는 거대한 불사가 이뤄졌다”고 축하했 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죽사에서 지 난 2005년 4월 산불로 귀중한 보물인 동종을 비롯해 주요 전각들이 모두 소 실돼 전 국민을 아프게 했으나 지난 2 년여 간의 노력 끝에 오늘의 큰 결실 을 맺게 돼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관음신앙 성지로 알려진 낙산사는 2005년 4월 발생한 산불로 울창했던 소나무숲과 법당인 원통보전, 요사채 등 건물 14채와 보물 479호인 동종이 소실됐다.

화재 이후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 구소 등의 자문과 발굴조사 결과를 토 대로 원통보전과 종루를 비롯해 심검 당, 선열당, 흥예문, 연하당, 취숙헌 등 소실된 전각 대부분을 복원했다.

보물 제1362호인 건칠관세음보살상 이 봉안될 원통보전은 발굴작업을 통 해 확인된 조선 초기의 절터와 같은 형태로 복원됐으며 정면 3칸과 측면 3 칸의 정방형 구조에 화강석 기단과 배 흘림 기둥, 팔작지붕 등 전통방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동종 또한 사진과 탁본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해 10월 복원됐으며 신도들의 복원 불사로 제 작된 범종과 함께 십자형 팔작지붕의 누각인 종루에 안치됐다.

화재로 소실된 낙산사 경내 주요 시 설물은 내년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 다. 낙산사는 국민 성원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산불 이후 지금까지 입장료 폐지와 낙산유스호스텔 개방, 점심식 사로 국수 공양 등을 실행하고 있다.

정념 주지 스님은 “화재 이후 2년여 만에 원통보전 낙성식과 범종 타종을 갖게 된 것은 강원도민과 온 국민의 염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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