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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보 100호 발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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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3-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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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04:12 조회 1,2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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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보 100호 발간에 부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입각하여 보살도 실천의 매 개가 되겠다는 취지로 창간된 총치종보가 오늘로서 지령 100 호를 맞이하였다. 1995년 10월 16일 창간 당시 총지종보의 이 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많은 불교계 저명 인사들이 축하 메시 지를 보내주었으며 창간축하연에 동참하여 총지종보의 발전 을. 축원해 주었다. 돌이켜 보면 온갖 우여곡절을 견디며 100 호롤 발간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힘겨운 여정이었다.

’ 종보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종단이 드문 상황에서 100호를 발간하게 되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이제 겨우 100호를 돌파했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앞선 다.

창간 당시에도 그러했지만 종보 발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이 뚜렷하지 못한 척박한 풍토에서 열악한 인력으로 100호가 발간된 것은 그동안 종보 발간을 지지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 았던 대중들의 원력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종단의 위상 을 제고하고 정통밀교종단으로서의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종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말하자면 한 종단의 정신적 매개체가 되는 종보는 대외적으 로는 종단의 여러 가지 활동상황과 종지를 홍보하고 대내적으 로는 모든 종도들이 한 마음으로 종지를 받들고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게 한다. 

특히 종보를 통하여 종도들 상호간의 정신적 유대를 결성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종보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직도 종보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원에 인색한 부분은 아쉬운 일이다. 아무리 인터넷 매체가 발달한 지금의 시대라 고 할지라도 지면이 가져다주는 느낌은 그보다 훨씬 강렬하기 때문이다.

종단의 발전을 위해서 종보는 그 기능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지 없애거나 축소해야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우선 경비가 조 금 더 든다고 해서 발간을 폐지하거나 축소한다면 무형의 거 대한 효과를 놓치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제 지령 100 호를 맞이하여 총지종보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 는 다음의 몇 기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승직자와 교도 대중은 종보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애 정을 보여주어야 한다. 종보의 발간 필요성을 대승적 차원에 서 새롭게 인식하고 종보발간에 대한 모든 후원을 아끼지 말 아야 한다. 이는 물질적 후원 만이 아니라 실제로 종보에 더 큰 관심을 가울여 주는 것 만으로도 종보는 양과 질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다.

둘째, 종보 발간 전담 부서를 확정하고 여기에 맞는 전문 인력을 발탁하고 양성해야 한다. 그동안 종보 발간의 중요성 이 간과된 결과 비전문가인 통리원 교무가 실무를 담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전문적인 일에는 전문 인력이 투 입되어야 하며 그에 대한, 처우도 개선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는 쫑보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셋째, 대중들의 참여와 관심을 증대하기 위하여 종보통신원 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랴. 우여곡절 끝에 통신원 발대식은 가졌지만 그 이후 이를 매개로 한 뚜렷한 활동이 보이지 않는 다. 현재 종보통신원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총지사 중심의 현 편집잔이 종보 발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것으로 는 부족하다.

그러나 이러한 몇 카지 고려 사항 이외에도 종보가 명실상 부한 보살도 실천의1매개체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무 행정의 중심에 있는 통리원 집행부의 종보 발간 필요성 에 대한 확산과 의지이다.,

종보 발간에 대한 신념과 비전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종단 의 역동성과 터불어 이제 총지종보도 지령 100호를 맞이하여 한 계단 더 성숙해 질 것이다. 사부 대중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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