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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8호 발행인 발간일 2008-01-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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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3:01 조회 2,8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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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과 무아를 깨쳐 분별없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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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정사 중앙 종의회 의장


무자년 쥐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 비로자나 부 처님의 가지력으로 모든 불자님들과 교도님들 가정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들은 새로운 마음 으로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올 해에 는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지, 남에게 베풀며 살아야지, 행복하게 살아야지 등등 실로 많은 다짐을 해봅니다.

그러나 새해의 일을 설계하고 계획 하는 다짐에 앞서 지난 과거를 돌이 켜 반성하고 참회하는 자세가 앞서야 합니다.

무시로 남에게 수원과 원망심을 짓 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는지? 남을 차 별하고 업신여기지는 않았는지? 나로 인해 상대방의 마음에 아픔을 주지는 않았는지? 이렇게 남에게 나쁜 업과 허물을 지었다면 참회하고 용서를 구 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 게 보면 크나큰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회와 용서는 우리 의 업장을 소멸하는 가장 빠른 길이 며, 부처님의 진리를 공부하는 우리 들의 의무이며 권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중생들은 상대방에 대한 은혜 로움과 감사하는 마음보다 원망심과 시기, 질투의 마음이 오래 오래 기억 되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러한 미움과 원망심은 나의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만들며 스스로의 굴레속에 얽매에게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 중생들 의 마음작용을 통찰하시고, 무상과 무아를 강조하셨습니다. 상대방이' 나 에게 서운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 순간에는 원망심과 미움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릅니다. 어쩔 때는 미움과 원망심 때문에 잠을 설치키도 합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

이 지나면 그러한 미움과 원망심은 얼음물이 녹듯이 조금 조금씩 사라지 지만 서로간의 수원을 풀기전에는 영 원히는 사라지지 않고 업장속에 저장 되어 나쁜 업을 만들게 됩니다. 우리 가 원망심을 갖는 것은 “나”라는 아 상과 집착, 아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너라는 아상이 없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아상을 벗어버리고 상대 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생각하면 서 로간의 분쟁과 다툼은 없어지게 되 고, 화합과 상생의 살기좋은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새해에는 무상과 무아를 깨쳐 “나” 와 “너”의 아상과 아집, 잡착을 버리 고 자비와 관용, 용서와 배려로 해탈 의 안락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집착에서 벗어나면 참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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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 정사 대구 - 경북 교구장


어느 해의 끝이든 지나온 날들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고 여겨집니다. 정해년을 뒤로 하고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한 해 승단스승님과 교도님들 의 가정에 원하시는 모든 일 모두 성 취 되시길 발원합니다. 인간은 모두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조용히 관조해 보면 남을 먼저 배려 하는 이타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자기도 살고 남 도 살리는 길입니다. 자기 아집으로 살아 간다면 업장만 무거워 질 뿐 성 불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의 몸은 마음의 심부름꾼이 되어 자 유와 편안을 잃고 있습니다. 창살없 는 감옥을 자기가 지어 놓고 그 속에 서 언제나 고통받고 있습니다. 누에 가 고치를 짓고 그 속에 사는 것처럼 자기가 지은 감옥은 스스로 허물어야 하며 이기심과 아집, 독선과 편견 을 버릴 때 참으로 집착에서 벗어나 참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합시다.



마음을 비우는 한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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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공정 전수 충청 - 전라 교구장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불자님들 가정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 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 되시고 멋지고 신명나는 생활을 영 위하시기를 서원합니다.

무자년 한해를 맞이하기 전에 앞서 우리는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며 지 난 한 해동안 무시로 지은 악업과 업 장을 소멸하는 참회가 앞서야 합니 다.

참회는 참마의 준말로 내가 지은 죄업과 나쁜 악업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짓지 않겠다는 다짐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과거에 행한 행위를 참회만 하고 다 시 짓지 않겠다는 다짐이 없다면 진 정한 참회가 될 수 없습니다. 지난 한 해에 행한 행위에 참회하고 새로 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무자년 새해에는 모두가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하였으면 합니다. 우 리의 마음속에는 번뇌와 망상, 집 착, 아집, 어리석음 등 실로 많은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렇게 마 음속에 잡된 것들로 가득차 있으니 새로운 것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 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수 십년동안 쌓아온 업장과 습관, 생활양식, 지식과 사상 등 을 한 순간에 비우기는 무척 어려운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불교하면 깨달음을 연상할 수 있습 니다. 깨달음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자신의 업장과 집착, 아집을 소멸하 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시말하면 바 로 마음을 비우는 일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상대방과 잘 어 울리지 못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하 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내 마음속에 잡된 생각과 집착, 아집이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집과 집착, 번뇌가 가득하다면 무슨 일을 해도 잘 이루어지 지 않습니다. 소원성취와 업장소멸 의 가장 빠른 길은 마음을 비우는 일이 제일입니다

마음을 비우는 방 법은 용맹정진과 수행밖에 없습니 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자 신을 돌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시 간의 흐름에 따라 수레바퀴 돌 듯 하 루하루 일정한 시간표의 일정에 맞 춰 바쁘게 생활하는 것이 제일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디언인들은 말을 달 릴 때 항상 달려온 거리를 뒤돌아보 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영혼의 안식 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앞만 바라보 지 말고 뒤도 보면서 생활의 장단점 을 평가하고 단점을 수정하는 자세 가 필요합니다.

무자년 한 해에는 지난 한 해를 점 검하고 나의 생각이 항상 옳고, 바르 다는 생각을 버리고 남의 생각을 존 중하고 인정하는 생활로 마음속에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잡된 마음을 비우는 한 해가 되어 행복한 마음자리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성도합시다.



지혜 밝혀 법문 깨쳐 고해 중생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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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계 전수 서울-경인 교구장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지 되돌아 오 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소중 하다고 생각해 보시면 하루 하루가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 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오늘이 끝이 없는데 나쁜 버릇은 날마다 늘어 가고 내일이 끝이 없는데 착한 일 하는 날은 많지 못하여 금년 금년 하면서 번뇌는 한량이 없고 내년이 다하지 않 았는데 깨달음에 이르 지 못하며 오늘 내일 하면서 미루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핑계 저 핑계로 한 평생 을 다음으로 미루면서 살려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 나쁜 습을 고 치는 일이 신앙생활입니다. 생활개선 이 없으면 삶에 탄력을 잃고 침체되기 쉽습니다. 누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겠습니까?

내가 내 인생을 개선해 가면서 살 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봄이면 씨앗을 뿌리기 전에 밭을 갈아 놓듯이 내 마음밭도 갈아야 합니다. 그냥 놓아 두면 잡초만 무성해 질 뿐입니다. 정 진속에는 진실이 쌓이고 쌓이면 해 탈의 길이 되지만 무명속에서는 거 짓이 쌓이고 쌓이면 암흑의 지옥을 만들게 됩니다.

몸을 유지하기위해 하루 세 끼 밥 을 먹듯이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 루 세 끼 정진이라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바다의 조개는 달이 비치면 언제나 그 달빛을 받아 먹으면서 빛이 사라 질 때까지 입을 떡 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함없는 행동을 하는 가운 데 진주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뱀에 게도 허공에 달이 뜨면 하염없이 달 을 우러러 보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 다. 달빛을 바라보는 정신력으로 명 월주를 키운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도 정신력의 작용으로 형성되어 자라나는 마음의 보배 사리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우리 도 내 마음을 갈고 닦아 진흙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워나듯이 이 혼 탁한 세상에서 각자가 정진수행하여 보석처럼 귀한 존재가 되었으면 합 니다.

올해도 또 큰 서원을 세워봅니다. 지혜밝혀 법문깨쳐 고해중생 건지 겠다는 원과 함께 이 세계가 불국정 토가 되기를 법신부처님께 발원합 니다



정진수행과 대승보살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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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정사 부산 - 경남 교구장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도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인연된 모 든 이들이 소원을 이루고 복된 한 해 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래 무시무종 이기에 새 해나 지난해나 다를 바 없으나 세간 / 사에 있어서는 지난해의 잘못을 참/에 회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 슈 를 설계하는 것은 필요할 것입니다.

운문선사는 일일시호, ‘날마 다 좋은 날’ 이라고 말 했습니다. 우리 중생들의 눈으로 볼 때 새해니 묵은 해니 분별하는 것이지 깨달음의 눈으로 본다면 날마다 새로운 날, 날마다 좋은 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벽암록에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찾으라. 바로 오늘을 인생에 서 가장 행복한 날로 하라. 바로 오 늘을 삶에서 가장 절정의 날로 하라.

바로 오늘을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로 하라. 바로 오늘, ‘지금 여기’ 로 하라고 설해져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흘러간 과거를 후회한 다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 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 간다면 복과 지혜가 충만 된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정진수행과 대승보살행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시고, 법신여래의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 립니다. 

성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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