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가 2014년 이후 8년 만이자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회원종단 연수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지난 달 9일부터 11일 2박 3일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회원 종단의 소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종단에서는 록경 정사(총지사 주교), 서강 정사(실지사 주교), 혜광 정사(시법사 주교) 세 명의 스승이 대표로 참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각 종단간의 유대와 실무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첫날 ‘등록문화재 등재’를 시작으로 이튿날 ‘코로나이후 사회변화와 불교계의 실천적 과제’, ‘기후 환경위기와 불교계의 실천과 비전’, ‘종교단체 법인 일반세율 특례법’, 마지막 날엔 ‘전통사찰 지정 관련’ 총 다섯 가지 주제를 다뤘다.

 록경 정사는 “체계적인 연수교육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종무 행정과 사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 교도들이 생활 속 불교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교육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