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페이지 정보
호수 10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6-02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문화 I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11:41 조회 1,778회본문
풍경소리
자신의 심지를 굳건히 하라
오늘부터 아니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서로 헐고 뜯나니.
말이 많아도 비방을 받고
말이 적어도 비방을 받고
말이 없어도 비방을 받고…… 비방 받지 않는 사람 세상에 없다.
비방만 받는 사람, 칭찬만 받는 사람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방도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이익을 위한 것뿐.
- 법구경
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한 선객이 노사(혜0)에게 물었습니다.
“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눈앞에 있느니라.”
“그런데 왜 제게는 보이지 않습니까?”
“너에게 ‘나’가있기 때문이다;”
“저에게 ‘나’가 있기예 보지 못한다면 스님께서 는 보십니까?”
“네가 있고 내가 있으니 더욱 보지 못한다.”
“저도 없고 스님도 없다면 볼 수 있겠습니까?”
“너도 없고 나도 없는데 누가 본단 말이냐.”
- 벽암록 에서
- 맹란자 / 수필가
땅에서 넘어진 자
땅에서 넘어진 자
땅에서 일어난다.
-고려 보조국사
우리가 사는 현실이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현실을 버리고 살 수는 없습니다.
발을 땅에 붙이지 않고 허공에 설 수 없듯이 인간의 행복은 바로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집 니다.
마치 대지에서 온갖 꽃이 피어나고
강물이 온갖 생명을품듯이.
- 윤소암/ 시인, 평론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