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 국의 불교학을 연구하는 전 세계 불교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 구성과를 교류하는 2008 4차 한국불교 학결집대회가 19일회향됐다.

20여개국 200여명의 불교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동국대와 상원사, 월정 사 등에서 진행된 이번 결집대회에서 는 한국불교, 응용불교 등 종 10개 분 과에서 1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결집대회의 특징은 예전의 대 회와 달리 불교학자들이 한국의 가정 생활을 체험하는 홈스테이와 한국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템플스테이가 진행된 점이다. 기존의 사찰 체험과 함께 가정문화를 직접 경험한 외국의 불교학자들은 홈스테이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이번 결집대회에서 처음으로 분 과로 선정된 ‘요가와 불교명상’은 가 장 많은 방청객이 참가, 불교명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최근의 흐름 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반면, 지난 3차 대회에서 논문이 대거 등장했던 불교 심리 및 상담 분야는 2편의 논문만이 제출돼 대조를 이뤘다.

이평래 2008불교학결집대회장은 “격 년제로 진행되는 결집대회를 보다 알 차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학회 가 순번제로 주관하는 방식에 대한 고 민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