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연구소 간행 진언사경집

총지종 기로스승 선도원 전수가 지 난 3월 종립 동해중학교에 장학금 일천 만원을 괘척했다. 동해중학교에 따르면 종단 기로스승이시고 동해중학교 이사 를 역임한 선도원 전수가 온라인 입금 을 통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 했다 고 밝혔다. 선도원 전수님은 장학금 전달식 같은 요식적인 행위는 일체하고 싶지 않다고 전하며, 우리 학새들이 불교적 인재로 육성되기를 서원한다고 짧은 소감을 학 교 측에 전달했다. 기로스승 선도원 전수는 경북 포항 줄신으로 영남대학교와 대구교육대학 원 마치고 교직에 몸담았다.  

총지종 창 종기부터 교도로 원정 대성사의 가르 침을 받고 진언염송 정진을 계속했다. 1993년 총지종 중앙교육원을 수료하고 승직에 들어 실지사, 총지사 주교, 통리 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중앙종의회의 원, 학교법인 관음학사 이사, 사회복지 재단 이사 등 종단의 주요 요직에서 봉 직했다. 2009년 출세간위 지수에 승서 됐고, 2012년 기로스승으로 진원했다.총지종 밀교연구소(소장 법경 정사)는 한 국불교 종단 최초로 용도와 목적에 맞는 각 종『진언사경집』을 시리즈로 발간했다. 불교계에서는 경전이나 특정 진언과 다 라니를 담아서 사경집을 단행본으로 발간 한 적은 있었으나, 각종 서원과 발원에 적 합한 진언들을 다양하게 실은 사경집을 종 단 차원에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교계 출판사에서 진언을 가지고 사경 집을 발간한 적은 있었지만, 총지종에서처 럼 준제진언과 함께 다양한 진언들을 함께 실은 적은 없었다. 기존의 사경집은 대부분 경전의 말씀이 나 특정 다라니를 일부 수록하였으나, 이번 에 발간한 「진언사경집」은 밀교종단답 게 진언만을 수록했다. 관세음보살의 42수 진언과 조선조에 간 행된 각종 진언집과 밀교경전에 나오는 진 언들을 발췌하여 기도목적에 맞도록 종류 별로 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밀교의 호마법(護摩法)에 따라 준제 보살 진언에 의한 사종법(四種法)의 서원 진언을 실었으며, 각종 서원의 진언들을 한 데 모아 함께 수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진언사경집」은 모두 16종으로 일상에 서 가장 많이 발원하고 있는 취업, 결혼, 임 신과 병고소멸, 경제해탈, 업장소멸, 참회 등의 진언들을 다양하게 수록했다. 특히 총 지종의 염송의궤에 따라 정법계진언과 호 신진언, 육자진언, 준제진언을 순차적으 로 사경하고 사종(四種)의 서원진언과 함 께 각종 발원에 해당되는 진언들을 사경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점이 다른 사경집과 구분된다. 총지종 밀교연구소 「진언사경 집」은 단순히 사경이 목적이 아니라 진언 염송과 함께 진언을 사경토록 했다는 점에 서 진언수행의 새로운 방편이 될 것이다. 

「진언사경집」을 발간한 법경 밀교연구 소장은 “진언염송을 수행의 중심으로 삼아 온 총지종이 염송 수행과 함께 사경을 겸함 으로써 신비한 진언의 묘덕을 더욱 상승적 으로 얻게 될 것”이라면서 “염송을 마칠 때 나 평소에 진언염송과 함께 진언사경을 항 상 병행한다면 신행생활과 공덕을 크게 이 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집 발간은 대구.경북교구의 요청과 효강 종령 예하의 재가를 통해 이루어졌으 며, 1차적으로 대구.경북교구 사원에 배포 하고 4월 춘기강공회를 통해 승단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전국 사원으로 배포할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