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노인요양시설 불사의 대장정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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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12-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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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12-02 12:53 조회 1,756회본문
종령 법공 예하 희사 40억원 상당 부지 1천 8백여 평에
“서원은 중생의 뜻이요, 성취는 부처님의 뜻이니 씨앗을 뿌리고 주춧돌 하나를 놓는다는 심정으로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취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요양시설 및 교도를 위한 노후복지시설건립을 발원하며 종령 법공 예하가 희사한 40억 원 상당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403, 403-1번지 대지 1천 8백여 평 부지에 시설건립 불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지난 11월 24일 종령 예하를 비롯한 통리원장 우인 정사와 총무부장 록경 정사, 재무부장 승원 정사 등 제20대 통리원 집행부, 종의회 의장 법상인 전수와 부의장 서령 정사, 사감원장 법일 정사, 대구경북교구장 법상 정사 등 종단 주요소임 승직자들과 제16대 통리원장을 역임했던 지성 정사가 포항 부지를 직접 방문하여 답사 후 ‘(가칭)대련리 복지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어 시설 건립의 시작을 사실상 가시화했다. <관련기사 2면>
종령 예하는 당시 무주상보시를 실천하고자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당부하면서 종단 안팎으로 사실상 비공개로 희사 과정이 조용히 이루어졌다.
이후 종단으로의 부지 명의 귀속과 대지의 용도 변경 등 행정적 절차를 위해 종의회에서 이 같은 사실이 공표됐으며, 지난해 추계 강공회 자리에서 승단총회를 빌려 공식화됐다.
종령 예하는 이날 “우리 종단이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쉼 없이 발전해왔는데 자체 요양원 하나 없다는 것이 교도들에게 미안하고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교도 및 일반인을 위한 요양원이 건립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오늘은 발대식,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날이다.”고 전제하고, “종령님이 대지를 희사하신 지 벌써 1년 6개월 이상 지체가 된 상황이지만 복지시설 건립사업이 한 두 해 걸려서 될 사항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이상 걸려야될 사업이니만큼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정리하고 알차게 준비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원하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추진위원회의 부지 첫 방문과 회의를 계기로 종단의 역사와 위상에 걸맞은 여법한 직영 노인요양 시설 건립에 종단 사부대중의 귀추가 주목될 예정이다.
취재 김상미 기자/정리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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