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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7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10-06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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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08:37 조회 2,500회본문
제72회추계강공
총지종단은.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72회 추기 강공회를 개최한다. 그 이전에 20일에는 각종 기구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강공회는 총지종 창종과 역사를 같이 하고 있 다. 창종 초기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춘추기로 전국 스승님이 본산에 참석하여 강공회를 개최해왔다. 강공회는 총지종의 명 실상부한 전국 스승 교육기간이며 교화방편의 정보를 함께 나 누는 중생제도의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밀교의 중흥과 구국도생 의 대비원 을 세우시고 이 땅에 밀교종 ‘총지종’을 창 종하셨다. 그로부터 어언 37년이 흘렀다. 돌이켜 보면, 창종 초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조님께서는 각별한 열정과 정 진력으로써 교육불사 에 심혈을 기울이셨다. 창종과 함께 전국 스승이 모여 경전 공부를 하면서 교화경험을 서로 얘기하고 포교방안을 연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셨던 것이다.
종조님께서는 강공회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정사, 전수 및 종무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춘, 추 2기의 정기 강 공회를 개최한다”고 하셨다.
그 전통은 역대 종'령님으로부터 계속 유지되어 현재까지 이 어져 오고 있다. 당시 강공회가 열리면 전국 스승님들에겐 법 을 들을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레임이 넘쳐났다. 즐거운 마음과 훈훈한 정이 가득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경 청을 하는 장면은 진정한 구도자의 모습 그대로였다. 강공회 를 통해 나의 수행자세를 점검하고, 선배 스승님께 배알하며 예의를 배우며 사제의 정을 나누고, 동료 승직자들과 형제간 의 정을 나누듯 밤을 새워 얘기꽃을 피웠다. 무엇보다 강공회 를 통해 일선 사원에서의 교화의욕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었 다. 강공회를 마치고 사원으로 돌아갈때는 나의 수행에 커다 란 자산과 교화방편의 법문이 되었기에 항상 의기가 충천하였 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 그 변화에는 발전도 있지만 퇴보도 있는 법이다. 발전적인 변화는 다행스러운 일 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소그 중에 강공회에 대한 열의가 그전보다 못한 점은 누구나 인지하는 바이다. 시대변화에 걸맞고 종단 교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이 아쉬운 부분이 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이 과거와 다르지 않고 답습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은 크게 재고해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시 간적 제약이 따르고 여건이 여의치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100% 완벽한 조건은 없는 법이다. 부족한 가운데 계속적인 개 선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 법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시 스템의 변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교양습득과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많은 변화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공회에 있어서 창종 당시와 같은 열의와 강공회의 분위기, 정신만큼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로 법담을 나누고 교화경험을 들으며 서로에게 좋 은 법문이 되는 강공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강공회를 통해 일선 사원에서 활용하고 참고할 만한 것은 하나도 빠뜨 리지 않고 모두 담아가겠다는 적극적인 마음 자세를 새롭게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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