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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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07-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한일불교 화보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도쿄=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3 13:46 조회 2,371회본문
일본 헤이켄지 (平間寺,평간사) 대회
학술세미나 및 공동선언문 발표
제37차 한일불교문화교류회의 평간사 대회 학술 세미나가 6월 17일 오후 1시 평간사 신도회관 3층 대강당에서 ‘불교신앙 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주제 발표에 앞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성문 스 님은 축사에서 “여러 차례의 아픈 과거사를 갖고 있는 한일 양 국관계에 있어서도 양국의 불자들이 같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지혜와 자비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수행하는 도반으로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공동선을 만들어 나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한층 더 성숙하고 희망적인 양국의 미래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데에도 한일 불교 지도자들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일 양국은 여러 차례 격돌의 역사가 있었지만, 천 년 전에는 찬란한 문화교류 와 불교전래로 맺어진 절친한 도반이었음을 양국 국민들이 잊 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며 오랜 친구로 맺어진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어 고야산 혜광원(惠光院) 주지 콘도 다이겐(近藤大玄) 스 님은 ‘슈쿠보(템플스테이)의 수행체험에 의한 포교((체 험을 중심으로)’를, 류승무 중앙승가대 불교사회학부 교수는 ‘한국불교신앙과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세미나의 질의 응답이 끝난후 양국 사무총장은 공동발표문 을 채택하고 발표하였다.
호마대법회
제37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일본 헤이켄지(平間寺,평간 사)대회의 세계평화기원대법회와 학술세미나를 모두 마친 대표단은 대본당(大本堂)으로 자리를 옮겨 밀교 전통 수법인 호마법회에 동참했다. 헤이켄지(平間寺,평간사) 간수 후지타 류죠 스님의 집전으 로 봉행된 호마법회는 양국의 발전과 재난소멸을 비로자나 부처님께 서원했다.
호마법회는 밀교의 정통 수법으로 법단 아래에 방형(方形) 의 화단(火壇)을 만들고 공양물과 호마목을 태우며 진언을 염송하는 의식이다. 총지종에서는 공양물을 태우는 외호마 보다는 관법으로 하는 내호마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는다.
가와사키 니쿄호텔 공식만찬
헤이켄지(平間寺,평간사)대회를 마친 양국 대표단 200여명 은 17일 오후 6시 가와사키시 니쿄 호텔 대연회장으로 이동 공 식만찬에 들어갔다. 먼저 니시오카 료코(西效良光) 일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 사장 스님은 “올해 4月에 日本 큐슈(九州)·쿠마모토(熊本) 地方 에서 發生한 大地震으로 인하여 큰 災害를 입어, 지금까지도 復 舊에 힘을 쏟고 있는 중입니다.
그 때 韓國의 韓日佛敎文化交流 協議會 여러분과 各 宗團 분들께서 慰勞의 말씀을 전해주신 것 에 대해 眞心으로 感謝드립니다. 저희 또한 이 災害에 當面하여 最 善을 다해 復舊活動을 支援할 생 각입니다.”라고 구마모토 대지진 에 서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한국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 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 장 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은 “우리들은 30여년의 유대관계 를 지속해오는 가운데 지난 15일 부터 3박 4일간 진언종 대본산 평간사에서 ‘불교신앙의 다양성’ 이라는 주제를 화제로 삼고, 한 국과 일본 두 나라의 템플스테이 를 중심으로 하는 제37차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일본대회 를 여법하게 봉행했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열어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 두 나라 불교문화 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불사를 모 색한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이번 대회의 의 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부회장 인구스님(보문종 총무원장)의 축사와 건배사에 이어 일본 전통 마츠리 북 공연으로 대회의 정점을 찍었다.
주요사원 참배
한국 대표단은 16일 오후 766년 창건된 일본 천태종의 3대 본산 중의 하나인 도치기(栃木)현 닛코(日光)시 린노지(輪王寺) 를 참배했다. 대표단은 린노지 법당에서 한국불교 의식으로 약식 예불을 올린 뒤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일본의 중요문화 재인 린노지 삼불당을 둘러봤다.
이어 린노지 85대 문주인 코 구레 도주 스님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코구레 도 쥬(小暮道樹) 스님은 한국 대표단에게 “한국에서 대단한 분들 이 (린노지를)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 사를 전했다. 일정 마지막 날 오전에는 도쿄 최대의 사원 아사쿠사 센소 지(淺草寺)를 참배하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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