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수월관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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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4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1-02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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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1:18 조회 2,437회본문
70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수월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 ‘수월관음도 기증식 및 언론공개회’
국립중앙박물관 ‘수월관음도 기증식 및 언론공개회’
일본에 있던 고려불화 ‘수월관음도(水月 觀音圖)’가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 증되었다. 올해 초 (주)한국콜마홀딩스의 윤동한 회장은 일본에 있던 수월관음도를 구입하 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에 기증 한 것이다. 수월관음도는『화엄경』입법계품에 나오는 관음보살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이다. 그 도상은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의 달 빛이 비치는 연못가 금강보석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가 찾아뵙는 장 면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 전 세계에는 160여 점의 고려불화 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가 운데 수월관음도는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 으로 인해 고려불화의 백미로 꼽힌다. 수월관음도는 국내외를 통틀어 대략 46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는 5점이 소장되어 있다. 국내에는 리움미술관에 2점, 아모레퍼 시픽미술관과 우학문화재단, 호림박물관 이 각각 1점씩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보 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윤동한 회장의 구입과 기증에 따라 국내에 있는 고려시 대 수월관음도는 모두 6점이 되었으며, 국 립박물관 소장품으로는 최초이다.
이번 윤동한 회장이 기증한 그림은 14 세기 중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크기가 세로 172㎝, 세로 63㎝, 화면 크기 는 세로 91㎝, 가로 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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