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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학습환경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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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9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지혜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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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2-07 14:45 조회 1,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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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학습환경에 최선”
인터뷰 종립 동해중학교 송인근 교장

‘가장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

부산교육청 24억 원 지원,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 등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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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립 학교법인 관음학사 동해중학교 제205차 이사회가 지난 1월 27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동해중학교 송인근 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조만간 마무리 될 교내 공사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참석자들로부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낡은 교사에 대한 해체와 대대적인 수리, 부설 시설에 대한 증축과 스탠드 개수를 포함한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공사에 이르기까지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총 금액 24억 원이 훨씬 넘는 지원을 받았다. 이 같은 지원은 사립학교로서는 유래 없이 드문 경우로 송 교장이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과 노력에 의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교사로서 늘 생각한 것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뛰어 놀며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이었습니다. 김진화 교감을 총괄로 교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책임감 있는 학교 운영을 해주셔서 저는 교육청과 시의회,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며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2월 내 공사가 완료돼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새학기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송교장은 처음 체육관 시설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평교사 시절부터 맺어온 인연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결국 인조 잔디 운동장 개선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이를 위한 시설 점검 과정에서 노후 된 시설과 특히 아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일일이 검토하고 찾아내 설득과 제안을 반복하면서 큰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운동부를 운영하면 지원 사업이 원활하다는 교육청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도자의 가치관에 따라 조직이나 단체의 방향이 설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교장의 교육 철학에 따라 교사와의 협력으로 학교를 운영해 나갑니다. 운동부를 통해 명성을 올리는 것 보다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게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실제 이날 이사회에서 보고된 졸업생의 2023학년도 진로 현황을 보면 졸업생 총 173명 중 한국과학영재고를 비롯한 부산과학고, 용인한국외대부설고  등 일반고를 제외한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에 49명이 입학했으며, 이는 부산광역시 내 중학교 중 가장 우수한 진학률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방과 후 자율 동아리를 운영합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주 월요일 4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심화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특별한 인센티브 없이 학생들의 학업을 성실히 돕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갖춰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송 교장은 지난 2019년도 9월 교장에 부임하여 ‘학력 신장, 인성 교육, 진로 교육 강화’라는 기치로 학교 운영을 해왔다. 특히 이번과 같은 학습 환경 개선과 진학률을 보여주며 종립학교에서 명문 사학으로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오고 있다.

 “새 학기가 되면 변화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이 시작됩니다. 이번 개선 사업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주목하고, 아울러 비효율성은 없는지 관찰하고 분석해 이후 학교 운영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만 꿈을 꿀 수 있다며, 동해중학교 학생들이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교육에 열정을 쏟겠다던 송 교장의 평소 신념이 더욱 빛을 발하는 2023학년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인터뷰/사진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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