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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청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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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6-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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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5 01:52 조회 2,6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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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청 공동주최
신국보보물전(新國寶寶物展) 2014~201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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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지정된 보물1903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문화 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새롭게 지정 된 국보와 보물을 소개하는 특별전 ‘선 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新國寶寶物展 2014~2016’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문화재청 문 화재위원회(동산분과)를 거쳐 새로 지정 된 121건(지정번호 기준)의 국보와 보물 중 50건의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신앙, 기록, 삶이라는 세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신앙, 간절히 바라다’는 우리 선조들에게 신앙의 대상이 된 문화재들을 소개하여 개인적 행복과 사회와 국가의 안녕을 갈구하였던 염원을 읽어보고자 한 다. 

보물 제1823호 <농경문청동기農耕文 靑銅器>부터 불교미술의 정수인 보물 제 1903호<고려 수월관음보살도 高麗 水月觀 音菩薩圖>와 보물 제1872호<전 회양 장연 리 금동관음보살좌상 傳 淮陽 長淵里 金銅 觀音菩薩坐像> 등 사람들의 믿음과 정성 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부 ‘기록, 역사에 새기다’는 선인들 이 기억을 남기는 중요한 방식으로 글과 그림을 이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물 제1871호 <동제염거화상탑지銅製廉巨和 尙塔誌>처럼 단단한 물질에 새겨진 고대 의 기록은 오늘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문자와 그림으로 남겨진 각종 자료들은 선인들의 사상과 지혜뿐 만 아니라 수백 년의 전통을 이은 국가 행 사와 의례의 양상을 보여준다. 

‘유네스 코 세계기록유산’인 보물 제1901호 <조 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국보 제319호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세계가 인정한 수 준 높은 기록문화도 확인할 수 있다. 3부 ‘삶, 예술로 남다’는 다양한 재 질로 제작된 삼국시대 장신구, 고려청자 와 금속공예품, 조선시대의 그림과 글씨 등이 소개된다.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 물일괄(귀걸이)>은 극도로 화려한 고대 인의 미적 감각을 느끼게 하며, 보물 제 1899호 <은제도금화형탁잔銀製鍍金花形 托盞>은 고려시대 귀족이 추구했던 취향 과 고려인들이 구사했던 섬세한 기술을 보여준다. 보물 제1430-2호 <봉수당진찬 도奉壽堂進饌圖>와 같은 조선시대 기록화 는 화려한 채색, 생생한 표현 등에서 뛰 어난 예술성을 전해준다. 

이처럼 3부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그 속에 투영되어 있는 옛사람의 모습, 그들의 미 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품 자체의 아름다움 을 전하면서도 작품에 내재된 역사적· 종교적 가치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작품 에 숨겨진 우리 선인들의 이야기를 찾다 보면 어느새 선인들의 마음이 곧 보물임 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국보와 보물의 기본적인 개념, 지정 절차 및 통계자료 등을 제공하여 지 정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전 시 속에서 풀어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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