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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구 총지종‘ 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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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3-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특집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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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3:52 조회 2,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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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구 총지종‘ 좌종’

최근 총지종은 종단의 공식 법구로 좌종 (坐鐘)을 전통유기 제작 방식으로 조성하고 각 사원에 보급하여 불사에 적용하고 있다. 좌종은 지름 약 15cm, 깊이 약 8cm, 두께 약 5cm로 가운데는 육합상, 사방으로 ‘아, 바, 라, 하’ 4종의 종자를 양각으로 조각하고 주물 청동 유기로 제작했고 특허청으로부 터 의장등록을 받았다. 좌종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람’ 자를 관 할 때 사방에 새겨진 식재, 증익, 경애, 항복 의 4종 종자에 중생들의 염원인 세간적 소 망을 담아 불국토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 다. 또한 좌종 소리는 무상으로 출세간적 성취를 상징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좌종은 불교의 이념을 구 현하고, 종단 의궤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디자인이다. 기존의 좌종 디자인과 종단의 사종수법을 결합한 새로운 법구의 이름을 종발(鍾鉢)이라 명칭하는 것을 제안한다. 종발은 소리나는 금속 발우형 법구란 뜻으 로 기능적·형태적 분류의 종합적인 이름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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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역사 


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청동 기 시대 때부터 종(鐘)은 사용된 것으로 보 인다. 한, 중, 일을 통해 가장 오래된 종은 중 국 남조 진나라 태건 7년 명종(575년)으로 알려져 있다. 악기로서 춘추전국시대 이전 으로 추정되는 증후을묘(기원전 6세기)에 서 출토된 편종(編鐘)이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은대 말기부터 동종(銅 鐘)이 제작되었으나 이것은 제사에 쓰이는 중요한 악기로, 종두(鐘頭)에 용(甬)이라는 꼭지가 붙었고 후에 이것이 고리[豌]로 바 뀌었다. 그리고 악종은 그 후 다시 시각을 알리는 실용적인 시종으로 바뀌었다. 그러 다가 불교의 융성과 더불어 실용적인 기능 에서 중생제도의 종교적 기능도 지니게 되 고 뛰어난 공예로서 발전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불교가 들어오기 훨씬 이전 부터 종이 있었는데 사용목적은 음을 이용 한 오락, 조상에게 제사를 드릴 때 예기(禮 器)에 속하는 악기의 일종인 박(鎛), 징(鉦), 종(鐘) 중에서 용종(甬鐘)을 모방했다는 설 이나 탁(鐸)을 혼합해서 형태가 발전된 것 이라는 설도 있으며, 불교와 더불어 인도에 서 건추(종의 범어)가 들어와 되었다는 설 들이 있다. 그러나 불교의 본향인 인도에는 동아시아와 같은 범종문화는 없다. 대체로 인도의 불교가 중국으로 건너가 당시 발달 한 중국의 고동기(古銅器)문화와 만나면서 불교의 종문화가 발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발달한 불교의 종 문화는 동(東) 으로 한반도와 일본으로 남(南)으로는 태 국, 월남, 미얀마 등지로 그 영향을 주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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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법구 좌종 사종관


한국의 종 


한국의 종은 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륵사지 풍탁, 감은사지, 황룡사 지의 풍탁을 제외하면 현존 가장 오래된 범 종은 상원사 동종(725년)이며 고구려 벽화 에서의 흔적(4세기 중협의 안악3호분) 이 나,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서 그 이외의 종 이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는 있으나 유 물은 발굴되지 않고 있다. 그 외 이성계가 먼저 세상을 떠난 신덕왕후를 그리워하며 흥천사에 세운 동종(1462년), 조선시대 한 양의 표준시간을 알렸던 보신각종(1469년) 등이 유명하다.(한국 범종 연구·종두 디자 인의 새로운 모색. 도 학회. 2011) 

법흥왕대에 불교를 공인한 이후 “법당을 세우고 범종을 걸었다”는 기록이 『삼국유 사』에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하지 않지만 이미 종이 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음을 엿볼 수 있다. 한국종의 기원이 될 만한 기본형을 갖추 고 있으므로 중국에서 건너온 편경모양들 이 여러 실험을 거쳐 상원사종에 이르러 항 아리 형태의 신라종의 원형이 정리되었다 고 본다.(「신라종 양식의 용종기원설 비판 3」. 신라사학보. 7집. 2006) 이후 19세기에 와서 종 제작이 현저히 줄 어들었다가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의 기법 으로 제작된 종은 찾기 어렵고 일본기법(일 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으로 만들어 진 종들만이 발견되고 있다. 




종의 종류 


종은 용도상으로 악종, 시종, 경종, 범종 등으로 나뉘고, 형태상으로는 중국의 종탁 형, 서양의 벨형, 사찰의 범종형 등이 있다. 또 항아리형, 판상의 경쇠형, 징 모양의 동 라형, 동라보다 종구가 좁은 금고형 등 다 종다양하다. 타종하는 방법은 서양의 종은 종신(鐘身) 내부에 추를 매달아 종 전체를 흔들어 소리를 내게 하는 내타식(內打式)이 며, 동양의 종은 종신 표면에 당좌(撞座)가 만들어져 당목(撞木)으로 쳐서 소리를 내게 되어 있다. 




좌종의 활용 


티벳에서 사용되는 노래하는 그릇 싱잉 볼의 기원은 2,400년 전 부처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인도, 네팔, 티베트에서 구전을 통 해 대대로 내려오게 됐다. 이 싱잉볼은 우 리 몸의 일곱 차크라(와 상응하는 7가지 금 속을 녹여 만들어지는데 3-4명의 사람들 이 번갈아 두드리며 만트라를 외우며 수작 업으로 제작한다. 싱잉볼은 제작부터 치유의도를 갖고 만 들어지며 잘 조율된 특정음의 싱잉볼은 우 리 몸의 각각의 차크라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티베트는 싱잉볼(노래하는 주발, 티베트 종), 일본은 링공(rin gong) 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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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잉볼 치유


소 리와 진동을 이용한 힐링은 스트레스를 줄 여주고, 집중력을 향상 시켜주며, 혈압을 낮 춰주고, 몸의 생명에너지를 촉진시켜주며, 면역력 향상, 차크라 에너지장의 조화, 혈압 을 낮추고, 몸의 생명에너지를 촉진시키주 며, 높은 차원의 영감과 인식, 좌우뇌 동조, 부정적인 정신과 감정 제거, 창조력을 높여 준다. 한국의 한 대학에서는 좌종의 소리가 뇌 파에 미치는 실험(50cm 정도 떨어진 위치 에 좌종, 채, 방석을 설치하고 타종소리 3분 을 듣는 동안 뇌파를 측정한다.

30초에 1번 씩 총6회 타종)을 통해 좌종 소리는 뇌파의 알파파 증가와 감마파 감소에 영향을 미친 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알파파 증가는 신체적 이완, 스트레스 완 화, 과제수행동안 목표자극에 유리하며 주 의집중력, 기억에 가장 효율적으로 작용되 어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감마파 감소는 뇌의 각성, 긴장 및 스트레스 등을 완화시켜 주의집중력 및 학습 능력에 도움 을 준다. 따라서 좌종소리는 극도의 가성과 흥분 시 발생하는 뇌파를 줄여주어 뇌를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 학습이나 인지적 활동에 가 장 적절한 뇌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각성과 흥분을 낮춰주거나 인지활동 증진에 좋은 중재도구가 될 것이다. 좌종소리는 집중력 을 높이는 주파수대역인 자연의 소리(작은 폭포수 소리대역인 500-4,500Hz)와 비슷 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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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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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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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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