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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장엄보왕경』과 밀교의 관음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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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4-03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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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4:51 조회 2,0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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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장엄보왕경』과 밀교의 관음신앙
원당정사 밀교경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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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정사


Ⅰ.『대승장엄보왕경』개요 


불교의 구경 목표는 깨달음을 얻 어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고로부 터의 해탈이라고 한다. 우리가 불교 를 믿는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 고 있는 생·노·병·사 등의 인생의 현 실적인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불교를 믿고 수행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 고 있는 삶의 고뇌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찾 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지혜와 자비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 하여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갖춰 서 고뇌로부터 해탈하여 안락하고 평화로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 는 것이다. 불교의 수행에는 난행문과 이행문 의 두 가지 길이 있다. 난행문이 자력 적 성격으로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 여 자기의 본성을 깨달아 해탈하는 것이라면 이행문은 타력적 성격으로 불·보살님의 중생구제의 구제력에 의지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하 는 길이다. 중생들을 고난과 액난에 서 건지겠다는 불·보살님의 중생구 제의 본원력을 믿고 이에 의지하는 타력적 성격의 신앙으로는 정토신 앙, 관음신앙, 지장신앙, 미륵신앙 등 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널리 신앙되 고 있는 대표적인 신앙으로는 대자 대비의 마음으로 일체 중생을 고통 에서 해탈케 하려는 서원을 세운 관 음보살의 본원력과 위신력을 믿고 의지하는 관음신앙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관음신앙은 중생이 괴로움을 받고 있을 때 관음보살의 이름을 일심으 로 부르면 그 음성을 관하여 모두를 고난과 액난의 두려움에서 해탈케 하여 준다고 믿는 신앙이다. 

대승경 전에서 관음보살은 구고구난의 대서 원을 세운 보살이며 보문시현의 위 신력을 지닌 보살임을 강조하고 있 다. 관음신앙의 대표적 경전이라고 하 는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에서 관음보살은 위신력을 갖추고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들을 고난 과 액난에서 벗어나게 하여주고 소 원을 성취시켜 주어 두려움에서 벗 어나게 하여 주신다고 설하고 있다. 

또한 『반야심경』에서 보이는 것처 럼 관자재보살은 반야바라밀을 수행 하여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보 고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난다고 설하고 있다. 이처럼 관음보살은 지 혜와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 로 널리 신앙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밀교 경전인 『대승장엄보 왕경』은 관자재보살의 육도중생 구 제의 대비원력과 위신력을 설하고, 세존께서 육자대명다라니를 얻은 인 연과 육자대명다라니의 의미와 지송 공덕에 대하여 밝힌 경전으로, 관음 보살과 밀교적 요소인 육자대명다라 니가 결합하여, 변화된 밀교의 관음 신앙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승장엄보왕경』을 통 하여 관음신앙의 밀교적 성격에 대 하여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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