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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장엄보왕경 『관음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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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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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5 01:27 조회 2,0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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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밀교경전 읽기 (3회)

대승장엄보왕경 『관음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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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세존과의 일체관 


대승불교의 특징 중 하나는 부파불교의 불신관을 바탕으로 불타의 삼신설을 전개 해 제불, 제보살에 대한 신앙으로 발전시 킨 것이다. 대승불교에서 보살은 보디삿 트바(Bodhisattva)를 음역한 보리살타의 줄임말이다. 보살은 각유정이라고 번역하 여 ‘깨달음을 소유한 유정’, ‘깨달음 의 유정’이라는 의미로 정의한다. 보살은 이미 깨달은 분으로 피안에 머 물지 않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생들을 고 통에서 구제하기 위한 대비심으로 이 사 바세계에 돌아 와서 중생을 구제하는 상 구보리와 하화중생의 대원을 실천하고 있 는 것이다. 

보살은 깨달음을 구하는 동시 에 자·비·희·사의 사무량심과 보시· 애어·이행·동사의 사섭법으로 모든 중 생들을 포섭하여 대자대비의 평등한 마음 으로 살펴보고 고난에서 구제하는 이타행 의 서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이타행은 보살에게는 필수적인 것으로 이타행의 실 천자로 관음·지장·문수·보현·미륵 등의 많은 대보살들을 등장시켰다. 석가세존 입멸 후 부파불교, 대승불교 시대를 지나면서 석가세존은 상주불멸의 법신불로 승격되고 관음·지장·문수· 보현·미륵 등의 대보살들이 석가세존이 담당했던 구원불로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보살들에 대한 초인 화가 이루어지고 그 구제력이 강조 되었 으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응화신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대보살들 중에서 대자대비의 마음 을 지니고 일체 중생들의 고난을 구제하 여 주는 자비의 덕을 상징하는 관음보살 이 대표적으로 널리 신앙되고 있다. 그래 서 관음보살은 불타의 응화신으로서 중생 을 구제하는 보살인 것이다. 곧 석가세존 을 관음보살로 보는 것이다. 석가세존이 성불은 하였지만 보살신으 로 나타나서 영원히 중생을 구제하는 보 살행을 펼치는데 이것이 곧 관음인 것이 다. 

따라서 석가세존을 상주불멸의 대위신 력을 갖춘 법신불로 보고 있는데, 석가세 존은 『열반경』「금강신품」에서 “선 남자여, 너는 이제 마땅히 알라. 여래의 몸 은 금강신이며 오늘부터 항상 오롯한 마 음으로 이 뜻을 사유할지니, 마땅히 사람 들을 위하여 여래의 몸은 곧 법신임을 설 하도록 하라.” 라고 설하여 석가세존 자 신이 육신의 불타가 아니라 멸하지 않는 법신불임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관음보 살은 이 법신불이 중생들의 고난을 구제 해주는 대비행의 실천자로서 관음보살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 다. 

즉 석가세존을 법신불로 삼아 석가세존 을 바로 관세음보살로 보는 것이다. 석가 세존이 성불은 하였지만 중생제도를 위해 서 자비의 덕을 갖춘 보살신으로 나타나 서 다양한 응화신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응화신의 근본 은 석가세존이 본존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응신설은 밀교에 이르러 극대화 되어 모든 불보살의 근본은 법신 대일여 래라 하여 관음도 바로 법신 대일여래의 응현이라고 보고 있다. 관세음보살이 이 러한 신통력과 자비와 방편을 지닐 수 있 는 것은 법신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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