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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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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10-3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통신원 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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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9:42 조회 3,5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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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세에 존재하는 자아는 과거세, 미래세에도 존재하나요? 세상 많은 사람들은 상주불멸하는 영혼과 같은 자아가 있다는 생각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한 분류는 자아라는 것은 없고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의지해서 살아가 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왜 자 기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모른 채 ‘나(자아)’라는 생각에 사로잡 혀 살아갑니다. 우리가 자아(‘나’)가 있다, 없다고 생각하는 까닭은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하는 가운데 보이고, 들리고, 만 져지고, 생각한 것, 이런 것들의 경계 가운데서 자기의 마음에 드는 것을 취해서 저마다 ‘거짓된 나’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된 나’의 실상을 모르는 무명 속에서 ‘거 짓된 나’를 꾸며놓고 그 ‘거짓된 나’가 상주불멸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 다. 우리가 ‘나’라는 경계를 취하지 않 는다면 우리의 마음은 이런 경계에 끌리지 않을 뿐 아니라 ‘거짓된 나’를 스스로 만들지 않기에 ‘거짓된 나’로 인해서 생기는 생사의 괴로움과 그 괴로움이 없어지는 과정을 아무 의혹 없이 스스로 명확히 알게 되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정견이라 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로 보고, 듣고, 생각하 는 안이비설신의를 ‘나’라 하고 보이 고, 들리고, 생각되는 색성향미촉법 을 세계라 한다면 밖에 있는 세계와 안에 있는 ‘나’는 별개의 존재가 아 니라 모두가 ‘나’의 마음작용입니다. 

‘나’와 세계가 별개의 존재라는 생각 이나, 세계 속에 태어나 살고있는 ‘나’ 에게 상주불멸하는 자아가 있다고 하 는 생각이나, 없다고 하는 생각은 모 두가 잘못된 생각이라 합니다. 이러 한 잘못된 생각으로 ‘나’와 세계가 별 개의 존재로 인식되면서 상주불멸하 는 자아(영혼)가 있다고 고집하게 되 므로 괴로움의(苦) 원인이 됩니다. 불교에서 자아는 인식의 문제로 보 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진언염송으로 무명을 없애고 지혜를 밝혀 우리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면 우리의 잘못된 생각에 의해 생긴 ‘거짓된 나’로 착각 하는 마음도 사라져 자아로 보는 ‘나’ 의 실체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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