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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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신년 종정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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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신년 종정 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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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13:39 조회 3,0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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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신년 종정 법어

조계종 종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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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綠水毘盧身 

<청산녹수비로신>이요 

海上波濤長廣舌 

<해상파도장광설>이라. 

千聖萬祖今何在 

<천성만조금하재>오. 

拄杖頭上放毫光 

<주장두상방호광>이로다. 


청산녹수는 비로자나 법신불이요, 

바다 위 파도는 부처님의 장광설이라. 

일천의 성인과 일만의 조사시여! 

지금은 어디에 계심인가? 

주장자 머리 위에서 

백호 광명을 놓음이로다. 



태고종 종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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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年(무술년)의 새아침에 솟아 오른 태양이 사바세계에 지혜와 자비 의 광명을 비추어 갈등은 화해로, 분 열은 화합으로, 이기심은 자비심으로 化(화)하여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 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종교와 사상, 지역과 인 종을 떠나 지구촌의 개인개인 모두 가 참나를 밝히는 참선수행으로 삼천 리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四海五湖(사해오호)의 處處(처처)에 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 쟁이 소멸하여 모든 인류가 화해하고 화합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도록 정진합시다. 

시간은 迅速(신속)하고 富貴(부귀) 와 功名(공명)은 덧없고 三界(삼계) 는 불타는 집과 같고 인생은 흰 구름 처럼 허공중에 두둥실 떠 있다가 홀연 히 흔적 없이 사라지고 四大六身(사 대육신)은 형상을 이루고 있지만 숨을 들이 쉬었다가 내쉬지 못하면 곧 바로 來生(내생)입니다. 

諸行無常(제행무상)의 이 도리를 알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이 화두를 들고 日常生活(일상생 활)하는 가운데 하루에도 천번만번 參究(참구)하는 것이 마음의 고향에 이르게 하는 길이고, 한 生(생)을 허비 하지 않고 값지게 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몰록 화두가 해결되어 마 음의 고향에 이르면 땅덩어리가 황금 이 되고 바닷물이 감로의 醍醐(제호) 가 되어 영원한 자유와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長安萬里千萬戶(장안만리천만호)에 鼓門處處眞釋迦(고문처처진석가)라 마음의 고향의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니 나오는 이가 모두 석가모니 부처님이로다. 


무술년 새아침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태고종 종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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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새해 우렁찬 경계의 소리 천지 가 동하니, 패러다임의 변화로 희망 넘치는 행복나라 건설하세! 인간과 오랫동안 생사고락(生死苦 樂)을 함께 해온 개(犬, 狗)는 주인에 대한 충성과 의리의 동물(忠仁獸)로 인식됐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 記)>에 의하면,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 리치는 벽사(辟邪)용 영수(靈獸)로 활 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불가(佛家)에서 바라보는 개는 어 떠한가? <무문관> 제1칙 화두가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없다.” ‘조주무자(趙州無子, 趙州狗子)’로 불리는 이 ‘무자’ 화두의 주인공이 바 로 개입니다. 또한 불가에서 <사분율 > 42권에 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구화산에 삽살개 ‘선청’을 타고 있는 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지장보살상 은 추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 다. 

뿐만 아니라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 경’ 제작을 도운 세눈박이 개에 대한 설화와 <파한집(破閑集)>에 나오는 ‘오수의 충견’ 등을 볼 때 개는 경전과 설화를 통해 화두의 소재, 악업의 결 과, 불법의 수호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참고해서 무술신년에 는 국가 안녕과 불교 발전에 더욱 좋 은 결실을 기대해 봅니다. 한편 북한의 핵무장 도발 등으로 우 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전체가 총체적 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안타깝게도 양심과 도덕이 전도몽상(顚倒夢想)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하 기에 국가지도자는 국민의 안위를 보 살펴서, 편안한 삶을 위한 지혜로운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새해는 국가의 근간인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중차대한 해이며, 지 방자치 책임자들을 선출하는 해이기 도 합니다. 

그동안 여러 경우의 경험 을 되돌아보고, 인기보다는 비난을 감 수하고라도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가 져올 수 있는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인물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끝으로 금년 한해도 수행자들은 한 순간도 헛되이 하거나 마구니 장난에 끌려 다니지 말고, 혼신의 힘을 다하 여 쉼 없이 정진하고, 국민 모두는 거 안사위(居安思危)하는 마음으로 단결 하여, 평창 동계올림픽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해서, 이를 계기로 새로운 희망의 끈을 이어간다면, 지구촌은 안 온하고 남북은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 운 대화의 장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 라 믿으며, 국민 모두의 가정에 불보 살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 다. 


불기2562(2018)년 새해 아침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 초




천태종 종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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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정 정사

진각종 총인

불기 2562년(戊戌年)

新 年 法 語

佛放光明現神通(불방광명 현신통)하니

歡喜衆生發菩提(환희중생 발보리)하네

佛垂慈悲說妙法(불수자비 설묘법)하니

開悟衆生度生死(개오중생 도생사)하네

부처님이 빛을 내어 신통의 모습을 보이니

기쁨에 찬 중생들이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네.

부처님이 자비를 드리워서 묘법을 설하니

깨달음을 얻은 중생들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충만하여

중생들의 어둠을 몰아내고

부처님의 자비감로가 내리어서

중생들의 갈망을 채워주네.


불기 2562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새아침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 도 용




진각종 총인법어


세간 모든 일에는 

가고 오는 거래(去來)가 있고 

더하고 덜한 차별(差別)과 

선하고 악한 분별(分別)이 있으나 

진리(眞理)의 세계(世界)에서는 

모두가 다 한 가지이니 

어찌 시비(是非)하고 가릴 것이 있겠습니까? 


삼세(三世)를 두루 하사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밝혀온 

대일(大日)의 광명(光明)이 

무술년(戊戌年) 새 날을 여니 

우리 함께 어울려 이 날을 축하(祝賀)하면서 

기쁘게 맞이합시다. 

“불법(佛法)은 체(體)요, 세간법(世 間法)은 그림자”며 “상대자의 저 허물 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남의 눈 티끌은 잘도 보면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큰 거울에 만물(萬物)이 

걸림 없이 비치듯이 

대원경지(大圓鏡智)의 

넓고 크고 둥근 마음으로 

자성(自性)을 밝혀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하면서 

진각(眞覺)을 성취해야 하겠습니다. 


무술년 원단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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