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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수행 삼밀관행법(三密觀行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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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11-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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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12:09 조회 3,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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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수행 삼밀관행법(三密觀行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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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에서는 법신설법을 알아듣는 것 을 ‘증득(證得)한다’고 한다. 그 방법을 실 수법(實修法)이라 하는데, 밀교의 사상 법(事相法)이다. 밀교의 사상(事相)은 참 으로 엄격하고 복잡하지만 가장 기본적 인 것이 ‘삼밀관행법(三密觀行法)’이다. 삼밀관행법은 사람이 살아가는 기 본활동인 몸(身)·말(口)·정신(意)의 활동 을 자기 창조를 위한 긍정적인 입장으 로 보아 삼밀(三密)로 규정하고 이를 통 해 인간이 가진 무한한 능력과 생명의 심비(深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아 사 람마다 가지고 있는 삼밀활동을 비로자 나부처님의 삼밀 활동과 일치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몸과 입과 뜻으로 하는 세 가 지의 활동을 전인적으로 유지해 부처님 닮아가는 연습을 통해 결국에는 스스로 부처님의 세계를 체험함으로써 생활 그 대로 부처님의 활동이 되도록 하는 것 이다. 즉 내가 부처님 속으로 들어가고 부 처님을 내 삼마지(三摩地) 속에 모셔 들 이는 것이다. 이리하여 불(佛)과 내가 유 가(瑜伽-일체가 되는 것)를 이룬다. 불의 삼밀과 나의 삼밀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때 완전히 유가가 되었을 때 의 내 몸은 곧 대일여래인 것이다. 따라 서 그 때의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대일여래의 그것과 일치하는 것이 다. 밀교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일 여래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이것이 바로 밀교의 진언문(眞言門)이 다. 

그 실수법을 비밀(秘密) 및 유가행(瑜 伽行)이라 한다. 이 유가행에는 여러 가 지가 있지만, 본종에서는 삼밀관행의 진언법을 쓴다. 진언은 옴마니반메훔을 비롯한 관세 음보살진언(觀世音菩薩眞言)과 준제진 언을 주로 쓴다. 이 밖에도 수행이 진전되면 아자관 (阿字觀)이라고 하여 대일여래의 깨달음 의 세계와 곧바로 합일하는 차원 높은 관법도 병행한다. 삼밀유가관법 삼밀유가관법(삼밀관행, 삼밀수행)을 통한 수행자의 종교적 체험이며 직관으 로 파악되는 경지인 자내증(自內證)을 체득하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청정하여 공(空)이고 그대로 깨달음이다. 이 본래 의 청정심을 금강정경에서는 월륜(月 輪)으로 상징하고, 삼밀관행은 중생이 본래의 모습인 부처로 돌아갈 수 있는 밀교의 수행법이다. 밀교 관법 밀교의 관법이란 자기 주인공을 찾아 가는 수행법으로, 본불생이며 연꽃처럼 청정하고 월륜처럼 밝고 빛나는 원만한 자심(自心)인 주인공을 찾는 수법이다. 관법은 삼밀수행법 중 ‘의밀’에 해당하 며 의밀은 ‘요가 삼마지(yogā samadhi)’라 하고 삼마지의 관법을 행하는 것이다. 즉 ‘삼밀유가관행법’이 밀교 수행법으 로 밀교 수행체계의 골격을 이루며, 이 를 밀교삼밀관법수행(밀교삼밀관행)이 라 한다. 삼밀문으로 삼업을 정화하고 삼밀가 지를 이루게 되며 비밀의 세계를 경험 (증득의 면)하게 된다. 

비밀이란 바로 ‘여 심지자심’의 경계를 의미하며 반복적인 삼밀수행으로 삼밀상응, 삼밀유가, 삼 밀가지를 이룬다. 삼밀수행은 바로 인계(신밀), 진언(구 밀), 삼마지(의밀)인 삼밀로 구성되어 있 으며, 진언염송으로써 부처의 삼밀과 중생의 삼밀을 하나로 일체시키는 수행 작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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