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정진, 소리로 공양, 법음으로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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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0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3-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신행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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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3-06 13:38 조회 1,642회본문
다시 움트는 마니합창단·만다라합창단·부림합창단, 단원 모집도
“지장보살 영접 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
지난달 19일 총지사 서원당에 울려 퍼진 마니합창단의 ‘무상게’는 마지막으로 벗을 떠나보내는 애틋함과 영식 왕생성불의 간절함에 동참대중의 눈시울과 가슴을 적셨다. 노래는 닫힘을 열어주고 때론 맺음을 풀어주는 힘이 있다.
코로나로 실타래처럼 엉켜있던 일상과 교화의 장을 오직 부처님의 음성으로 진리의 빛을 향해 나아가고자 불교총지종 전국의 합창단이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
서울경인교구 마니합창단, 부산경남교구 만다라합창단 그리고 사원 유일의 마산 운천사 부림합창단이 본격적인 연습과 대대적인 단원 모집에 나섰다. 이들 합창단은 불공 올리는 지극한 마음으로 음성포교를 통해 진언밀교의 감동을 전해주고 있으며, 종단과 교도들의 애경사뿐만 아니라며 사원에서 행하는 자비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교화를 뒷받침해오고 있다.
마니합창단은 올해 마니합창단 단독 공연을 목표로 최해선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단원이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총지사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최 단장은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감사와 서울경기남부합창단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이웃 종단과의 친선과 연대를 통해 종단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창종 초기부터 활동을 시작해온 만다라합창단은 지난 2019년 챔버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음반을 낼 정도로 단단한 실력과 불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안미옥 단장을 필두로 총 30명의 단원이 매주 화요일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정각사에서 정기연습을 갖고 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부산불교합창제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운천사의 자부심 부림합창단은 종단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합창단이지만 사원의 교화와 교도의 신행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9재에서 조가를 연주하는 등 불사와 사원 행사를 지원하고 지역 행사의 합창공연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조정애 단장과 단원 20명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법음을 울리고 있다.
전쟁의 승리에는 늘 명장이 있듯이 이들 합창단을 명품으로 완성시키는 지휘자가 있다. 마니합창단 김양희 지휘자는 오페라 ‘야수다라와 아난다의 고백’, ‘아미타불’, ‘오세암’ 등의 프리마돈나 출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찬불가를 통한 불음 포교의 원력과 신심을 키워왔다. 만다라 합창단 지휘자 박윤규 바리톤은 러시아 볼고그라드국립음악원 성악을, 단국대 음악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부림합창단 박건우 지휘자는 오랜 총지교도로서 ‘연꽃잎’, ‘부처님 마음’, ‘우리가 만나면’ 등의 작사·작곡가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공연기획자이자 대중음악 예술가다. 이들이 단원과 반주자와 합을 맞춰 향기로운 하모니를 완성시키고 있다.
노래를 통해 정진하고, 소리를 연주하여 삼보에 공양하고, 법음으로 자비를 전하고 싶은 교도나 일반인, 지역과 사원에 관계없이 누구나 합창단에 지원이 가능하다.
문의 마니합창단 02-552-1080/만다라합창단 051-552-7901/부림합창단/055-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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