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화사, 다함없는 정진과 참회로 염송삼매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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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0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3-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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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3-06 11:51 조회 1,595회본문
수요일 정진불공 200회, 한 사람의 발심으로 매주 빠짐없이 4년 간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을 빌려 발원하옵나니 원컨대 진언행자가 뜻하는바 모든 소원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주교 금강륜 전수의 발원을 시작으로 지난 2월 8일 부산 성화사 서원당에서는 수요일 정진불공 200회가 봉행됐다. 2019년 4월부터 시작한 수요일 정진불공은 2021년 3월 100회를 지나 오늘을 맞이했다.
태풍이 불고 비바람이 치는 날이나 폭염과 뙤약볕에 들끓는 날에도, 코로나로 병들어 지친 나날이 이어져도 ‘옴마니반메훔’은 그야말로 다함이 없었다. 한 사람의 발심으로 시작한 정진은 두 사람이 곧 세 사람이 되고 최고령 이종임 교도 등 10여 명을 넘어섰으며, 진언도량의 염송정진은 멈출 날이 없었다. 정진의 중심에는 언제나 금강륜전수가 죽비가 되어주었다.
이날 불공정진은 오전 10시 불공을 여는 스승의 발원에 이어 자성일 공식불공과 마찬가지로 훈향, 참회가, 오대서원 후 준제관음법과 육자진언을 염송하는 법요를 갖췄다. 특히 동참자들의 간절한 항마합송은 보리심과 환희심을 절로 일으키며 마치 염송삼매의 경지에 오르는 듯했다.
아울러 찬불가 부르기, 합동 책 읽기, 천수경 독경 등 신심을 증장하고 불법을 외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심을 키워갔다. 동참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종조 원정 대성사 일대기 「불공잘해라」를 완독했고, 이날은 「정통밀교 불교총지종」을 97페이지까지 읽었다. 최근 시작했다는 ‘국민체조’는 2시간여 정좌로 굳어진 몸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금강륜 전수는 “한 분의 발심으로 시작되었는데 어느덧 200회까지 오게 됐다.”며 “불공행자들의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고 일체 서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처음으로 정진불공을 발심한 허태연 신정회장은 “코로나로 사업이 힘들어서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세상사가 흐름에 따라가지만 정진할수록 신심이 일어나고 보살님들과 함께 지내니 늘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류춘득 총무는 “집에서는 혼자 책읽기가 어려운데 종조님 일대기를 다 같이 읽으며 눈물도 흘리고 우리 법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됐다.”며 “내가 누구를 탓하랴, 내가 전생에 다 지은 업이다 생각하며 정진하니 만사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화사의 이번 정진불공이 다시 교화의 불씨가 되어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인 ‘시시불공(時時佛供) 처처불공(處處佛供), 생활시불법(生活是佛法) 불법시생활(佛法是生活)의 진리가 들불처럼 번져나가기를 서원해 본다. 동참문의 051-254-5134 부산 성화사=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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