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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문화 봉사단 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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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9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0-18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신행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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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박묘정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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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5:08 조회 2,1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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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문화 봉사단 북북'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봉사단 북북’ - 은 문화부와 문화복지협의회 주체로 진행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서 처음 시도 되는 봉사이다. 책 내용을 구연 동화나 간단한 소품 을 이용한 연극 형태나 인형극으로 만들어 책을 좀더 가까이 하 게 해준다. 책을 통해서 소통과 4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사람들 에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온 국민이 책과 가 까워 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우리 봉사단의 목표다. 책 읽기의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우리들이 현재 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문 화봉사단 북 북’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오늘도 우리가 어르신들과 진행하는 1시간 내내 취재의 열기가 대단했 다. IV 방송국 두 곳, 신문사 한 곳, 문화부에서 파견된 기자 한 분이 서로 앞다투어 촬영하고 사진 찍고 수첩에 기사 작성도 하 며 바쁘게 움직였다. 처음하는 어르신들 봉사이기 때문에 취재열 기가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차차 익숙해져서 아주 즐겁게 진행했 다. 우리가 교육을 받을 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필요한 기관에서 신청하면 ‘3인 1조’가 되어서 그곳에 파견 되어 진행하는데 신청하는 곳이 너무 많아 금년 말까지만 '우선 접수를 받았다고 한다. 끝나고도 취재열기는'계속되어 우리들에게‘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촬영이 쏟아졌다. 여러 방송국과 신문사가 따로 취재하는 탓으로 그날은 늦어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질문을 받고 대답하 고 특히 개별 취재 때는 어떤 질문이 나올까 걱정되었지만 그런 대로 잘 해낸 것 같다.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매우 긍정 적이고 우리 봉사자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헤어질 때는 어르신들이 손을 붙잡고 또 와 달라고 할 때는 가슴 가득 뿌듯함으로 채워졌다. 다음에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해서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봉사가 되어야겠다.

오늘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문화부 장관님께서 우리가 하는 봉 사에 대해 들으시고 많은 관심을 가지셨다고 한다. 바쁘신 가운 데에도 우리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꼭 한번 참관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많은 부담은 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보람 있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신이 난다. 우리가 하는 일의 중요함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팀은 다시 모여서 리허 설을 하기로 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세상사는 보람이 대단한 곳에만 있는 것 은 아닌 것 같다. -박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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